총참모부는 "우리 공화국주권이 행사되는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할 연대급 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들을 전개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남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했던 민경초소들을 다시 진출 전개해 전선경계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남해상전선을 비롯한 전 전선에 배치된 포병부대들의 전투직일근무를 증강하고 전반적 전선에서 전선경계근무급수를 1호 전투근무체계로 격상시키며 접경지역 부근에서 정상적인 각종 군사훈련들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 전선에서 대남삐라살포에 유리한 지역(구역)들을 개방하고 우리 인민들의 대남삐라살포투쟁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보장하며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참모부는 "같은 대적군사행동계획들을 보다 세부화해 빠른 시일 내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비준에 제기하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9·19군사합의 파기에 이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북한은 (코로나 19로) 고생하고 있는데 한국이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방역이나 의료 등에서 눈에 보이지 않았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김정은이 이런 한국의 태도에 화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보 전문가들은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리스크는 낮은 한편 정치적인 메세지 효과가 높은 수단으로 보고 있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향후 전개에 대해 정밀한 일정표를 만들어 놓고 낮은 수준의 도발부터 시작해 한국 정부의 대응을 보면서 일정표를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면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개 등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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