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6월 14일(현지시각) 유엔(UN) 총회에서 실시된 2020~2022년 임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이사국 선거에 당선됐다. 우리나라는 2008년 이래 5회 연속 이사국에 진출하는 것이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는 3년 임기의 54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에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콜롬비아, 호주, 핀란드 스위스, 태국, 콩고 총 18개 이사국이 선출됐다. 당선을 위해서는 총회에서 선거시 유효 투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는 국제사회의 경제·사회·문화·교육·보건 등 관련 유엔 내 논의를 주관하는 기관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인권이사회 등과 함께 '유엔의 3대(大) 축'(평화안보·인권·개발) 달성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또 국제사회의 공통 과제인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 논의를 주도하고, 유엔 통계위원회 등 20개 이상의 산하기구 업무를 총괄한다.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의 이사국 선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 연임을 계기로 유엔과 국제사회의 경제, 사회, 개발 등 관련 논의에 지속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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