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미북(美北)정상회담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를 위해 미국과 북한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6일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벌인다.
     
앞서 지난 3일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對北)특별대표는 4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났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실장은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 측의 입장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현단계의 상황평가와 앞으로 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며 “정 실장은 아울러 예정된 북미 실무협상이 내실 있게 진행돼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작년 12월 21일에 이어 한 달 반만이다. 비건 대표는 전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났다.
     
비건 특별대표가 6일 평양에서 만날 북한의 상대는 김혁철 전(前) 주(駐)스페인 북한대사다. 비건-김혁철 회담을 통해 미북정상회담 의제가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북측의 비핵화 상응조치로 종전선언, 연락사무소 개설,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해온 북한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올해 북미(北美)관계가 어떻게 전개 되느냐에 따라서 한반도가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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