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예상을 뛰어넘는 물 폭탄을 뿌리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 일부 저지대는 2m 가량 물이 차올라 주택지역이 대부분 침수됐고, 60만 가구에 정전사태가 벌어졌으며, 해당 지역 공항에는 2100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고 전해졌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폭풍이 우리 주를 강타하고 있다. 지금은 무엇보다 이 위험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다급함을 전했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폭풍이 우리 주를 강타하고 있다. 지금은 무엇보다 이 위험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다급함을 전했다.
| 사진=NA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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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가 엄청난 양의 비를 뿌리고 있는 데는 시속 6km에 불과한 태풍의 이동속도 때문이라고 미국 기상청은 밝혔다. 앞으로 최대 일주일 동안 텍사스주 전체 면적에 해당하는 지역에 100mm 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강수량은 70조 리터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는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부지역 주민 170만 명이 대피한 상태다.
한편 필리핀에도 초대형 태풍이 들이닥쳐 2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망쿳’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태풍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부를 강타했다.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대 285km의 강풍을 동반한 망쿳은 15일(현지시각) 오전 1시 현재 필리핀 북부 루손 섬이 있는 카가얀 주에 상륙,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를 뿌렸다. 이로 인해 440만명이 거주하는 카가얀 등 7개주 일대의 전력공급이 끊겼고 40건 이상의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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