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을 계기로 한반도에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겉으로는 '비핵화'를 향한 ‘평화’의 태풍으로 비치고 있지만, 남북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의 개별 사정에 따라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 4월 남북은 판문점에서, 6월에는 미북은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 사이 북중회담이 두 차례 중국에서 이뤄졌다. 대화의 핵심 주제는 북핵과 종전선언 등이었다. 하지만 6·12 미북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관련 구체적 성과가 나온 것은 아직까지 없다.
이런 시점에 북한의 9·9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은 다시 만난다. 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8월말 평양을 다시 찾을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9월 중순경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헌정(憲政) 사상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 김정은과 3차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示唆)했다.
상황을 종합하면 한국과 미국, 중국을 대표하는 이들이 9월 안으로 모두 북한을 방문, 김정은과 회담을 갖는다.
한반도 주변국들은 북핵문제를 고리로 당사국의 이익(國益)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연 한반도 평화정착의 핵심인 북한 비핵화 문제는 어떻게 결론이 날까.
비핵화 조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면 종전선언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해제되고 남북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다. 그야말로 한반도에 평화의 순풍이 불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 실천의지를 제대로 보이지 않고 '지연전술'로 경제적 대가(代價)만을 요구할 경우 한반도는 작년 북핵·미사일 실험을 계기로 얼어붙었던 당시 상황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은 이런 점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미국은 우선 한국 정부의 '단독 플레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연일 보내고 있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남북한의 도로 현대화 협력과 관련해 남북관계는 비핵화와 보조를 맞춰 진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언이라며 "김정은이 1년 내에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북한에 대해서도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
'한반도 운전자'를 자임한 문재인 대통령도 미국이나 중국에 끌려갈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미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북미관계가 빠르게 진전을 보면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면서 "지난 6월 12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밝혔던 의지, 비핵화와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두 정상의 의지가 결실을 맺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일(현지 시각)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남북한 당사국과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9월 예정된 유엔 총회에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남북한) 당사국의 외교적 노력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18일부터 열리는 제73차 유엔총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등 각국 정상이 참석하고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장관급 인사가, 북한은 리용호 외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뜨거운 8월의 끝무렵에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의 출발점이 될지, 21세기 신냉전의 초입이 될지 알 수 없는 한반도의 ‘2018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4월 남북은 판문점에서, 6월에는 미북은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 사이 북중회담이 두 차례 중국에서 이뤄졌다. 대화의 핵심 주제는 북핵과 종전선언 등이었다. 하지만 6·12 미북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관련 구체적 성과가 나온 것은 아직까지 없다.
이런 시점에 북한의 9·9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은 다시 만난다. 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8월말 평양을 다시 찾을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9월 중순경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헌정(憲政) 사상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 김정은과 3차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示唆)했다.
상황을 종합하면 한국과 미국, 중국을 대표하는 이들이 9월 안으로 모두 북한을 방문, 김정은과 회담을 갖는다.
한반도 주변국들은 북핵문제를 고리로 당사국의 이익(國益)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연 한반도 평화정착의 핵심인 북한 비핵화 문제는 어떻게 결론이 날까.
비핵화 조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면 종전선언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해제되고 남북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다. 그야말로 한반도에 평화의 순풍이 불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 실천의지를 제대로 보이지 않고 '지연전술'로 경제적 대가(代價)만을 요구할 경우 한반도는 작년 북핵·미사일 실험을 계기로 얼어붙었던 당시 상황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은 이런 점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미국은 우선 한국 정부의 '단독 플레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연일 보내고 있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남북한의 도로 현대화 협력과 관련해 남북관계는 비핵화와 보조를 맞춰 진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언이라며 "김정은이 1년 내에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북한에 대해서도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
'한반도 운전자'를 자임한 문재인 대통령도 미국이나 중국에 끌려갈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미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북미관계가 빠르게 진전을 보면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면서 "지난 6월 12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밝혔던 의지, 비핵화와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두 정상의 의지가 결실을 맺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일(현지 시각)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남북한 당사국과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9월 예정된 유엔 총회에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남북한) 당사국의 외교적 노력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18일부터 열리는 제73차 유엔총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등 각국 정상이 참석하고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장관급 인사가, 북한은 리용호 외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뜨거운 8월의 끝무렵에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의 출발점이 될지, 21세기 신냉전의 초입이 될지 알 수 없는 한반도의 ‘2018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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