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장거리 고향길에 나서는 이들에게 모바일 게임을 추천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컴투스·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은 자사 인기 모바일 게임에서 설 명절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절 연휴 기간엔 고향을 찾는 이들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다. 장거리 귀성·귀경객들에게 고향길은 설레이면서도 피로감이 상당한 고행길이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광주 방면의 경우 8~9시 출발 시 각각 최대 5시간 35분, 9시간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 방면 귀성길은 같은 날 9~10시에 출발하면 최대 9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장시간 차량과 열차에 몸을 맡겨야 하는 고향길에 모바일 게임이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게임 내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재밌게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에서 설날 맞이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2020 황금빛 축제', '2020 행운의 쥐를 잡자' 이벤트를 2월 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2020 황금빛 축제'는 설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열리는 던전에 도전하는 이벤트다. 이용자는 매일 한 시간씩 이벤트 던전 ‘풍요의 땅’을 플레이하면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2020 행운의 쥐를 잡자'는 게임에 접속만 하면 하루에 한번씩 '행운의 쥐', '행운의 신년 코인' 아이템을 선물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는 게임 내 데일리 메뉴에서 가능하다.
 
넥슨은 모바일 MMORPG 'V4'에서 '황금빛 설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는 'V4'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뱃돈을 찾아 게임 재화인 골드와 교환할 수 있으며, 윷놀이 이벤트로 설날 주화를 모으면 '희귀 동료', '빛나는 마석 상자', '소환수 부화' 등 보상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은 자사를 대표하는 인기 모바일 게임 8종에서 설 명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 중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빛나는 영웅장신구 상자', '2020 설날 대박 상자'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출석 시 특별한 영웅 장비 상자를 획득할 수 있는 티켓을 지급하는 행운의 복판 이벤트, 2020 설날 복주머니를 제공하는 빙고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컴투스는 RPG·스포츠·스토리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8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이벤트를 진행된다. 그 증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는 오는 23일부터 2월 10일까지 '설날 맞이 파티미션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 내 친구들과 함께 매일 미션을 달성하면 달성한 횟수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며, 누적 횟수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하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에선 2월 3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된다. 게임 내에서 NPC '청홍이', '다홍이'의 도둑맞은 '복주머니'를 찾아주거나 현자 '로드리아스'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이용자에게 인게임 보상을 증정한다.
또 전투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황금 복주머니'를 '설날 가구 세트', '상급 옵션석 상자', '고급 전리품 상자'와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설날 기념 시즌 한정 패키지와 꾸밈 옷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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