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4월 4일 강원도 고성과 인제에서 발생한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소방청장과 산림청장은 지자체, 군부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하에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하고,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투입하는 등 조기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야간진화 활동을 하는 산불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군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일성콘도 투숙객 70명은 속초시청으로 대피했고 인근 현대아이파크와 하나콘도에서도 투숙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등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23대가 투입돼 산불 저지에 나섰지만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어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25분께 인제군 남면 남전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5시간째 활활 타며 북쪽 인제읍 방면으로 번지고 있다.현재까지 알려진 산림 피해는 10만㏊가 탔고 진화율은 50%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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