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육류,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식품에만 들어있는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조산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아케르스후스(Akershus) 대학병원의 토르모 롱네 박사 연구팀이 11개국에서 임신 여성 총 1만1천2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비타민B12 섭취가 부족한 임신 여성은 조산율이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롱네 박사는 밝혔다.
 
임신 여성 가정의 소득수준을 살펴봤지만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비타민B12 부족이 저체중아 출산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B12는 적혈구와 세포 대사 에너지 생산 등 신체의 중요한 기능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영양소로 부족하면 빈혈과 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 몸은 스스로 이 비타민을 만들지 못해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임신 중 비타민B12 보충제 복용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변변한 연구결과가 없어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롱네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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