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에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가 들어선다.
오는 12일 개소할 예정인 센터는 대전·세종·충남 지역 저체중 출생아와 고위험 신생아 진료를 전문적으로 맡는다.
호흡곤란, 청색증(심혈관계 이상), 32주 미만 또는 1.5㎏ 미만, 선천성 기형이 있거나 집중치료 및 감시가 필요한 신생아가 대상이다.
을지대학교병원은 그간 26억여원을 들여 기존 시설을 손봤다. 기존 13병상에서 30병상으로 신생아 집중치료병상을 늘리고 의사 2명과 간호인력 19명 등 21명의 전문 의료 인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인공호흡기와 집중치료용 보육기 등 137대의 장비를 확충하고 응급진료를 위한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고령·조산 산모 증가세로 고위험 신생아 출생이 매년 급증하면서 신생아 집중 치료 병상 수요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기준 대전·세종·충남 지역 저체중 출생아 수는 1천790여명인데, 총 병상 수는 126병상에 그쳐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을지대병원 관계자는 6일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는 시간적인 손실을 막아 신생아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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