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식품박람회장에 마련된 김치 홍보관.. 8일 일본 지바(千葉)현 지바시에 있는 전시·행사 시설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인 ’푸덱스 재팬 2016’에서 방문객이 김치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
-- 도쿄식품박람회에 88개 한국업체 참가…日바이어 발길 이어져
’음식 한류’가 일본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8일 일본 지바(千葉)현의 대형 행사장인 마쿠하리(幕張) 멧세에서 개막한 ’2016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6)’에 한국의 88개 식품 및 외식업체와 강원·경기·경북·전남·제주 등 6개 지자체가 참가했다. 한국 업체의 참가 규모는 작년(56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들 업체는 막걸리, 김치, 자몽차, 냉동만두, 은행알, 들기름 등 한국 음식들을 홍보했다.
한일관계 악화 속에 한국 식품의 대일 수출도 최근 수년간 침체 국면을 보내고 있지만 작년말 한일 군위안부 합의를 계기로 일본내 반한 정서가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는 듯 이날 한국 부스를 찾는 일본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식품 수입업체 임원인 사쿠라이 가쓰미(櫻井克己·83) 씨는 연합뉴스와 만나 "지금은 취급하지 않지만 옛날엔 한국 식품을 취급했다"며 "한국 식품의 이미지는 맛있고, 특히 몸에 좋은 것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식재료로는 들깨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음식은 조미료의 맛보다는 자연의 맛, 식재료 그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일본 식품박람회장에서 막걸리 홍보 |
또 요리 교실에서 강사를 하는 40대 여성은 "오늘 낫토(발효한 콩)와 치즈가 들어간 특별한 김밥을 먹어 봤는데 아주 맛있었다"며 "한국 요리는 영양 밸런스가 좋고, 발효 식품도 많아 건강에도 미용에도 좋은 이미지"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지금은 들기름에 주목하고 있는데, 나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입 식품 소매점에서 일한다고 밝힌 25세 여성은 "평소 한국을 좋아하고 음식물은 순대를 특히 좋아한다"면서 "오늘은 삼계탕을 시식하고 생막걸리를 시음했는데 아주 맛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인 유학생과 일본 대학생들이 김밥과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을 함께 만드는 이벤트도 열렸다.
또 한국 기업들의 참가를 주관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동일본농식품수입유통협의회와 일자리 협업 업무협약(좋은 일자리, 우수한 인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일본 현지 식품 분야에 한국 청년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내용이다.
11일까지 열리는 도쿄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최대의 식품 박람회로 꼽힌다. 작년의 경우 79개국 약 3천 개 업체가 참가했다. ■
| 한국식 김밥과 일본식 김밥 들고 ’찰칵’ |
(도쿄=연합뉴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총0건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