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잦은 회식과 모임이 부담스러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식음료업계가 ’슬림 디저트’를 강화하고 있다.
30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스무디킹은 이달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기라델리(GHIRARDELLI)의 코코아를 넣은 겨울 한정메뉴 ’다크 초콜릿 스무디’ 2종을 출시했다.
다크 초콜릿 스무디는 ’다크 초콜릿 스트로베리’와 ’다크 초콜릿 크랜베리’ 두 종류로, 설탕은 넣지 않고 기라델리의 코코아 파우더로 만든 다크 초콜릿과 과일을 넣어 만든다.
특히 다크 초콜릿 스트로베리는 열량이 200Kcal 이하여서 초콜릿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1일 권장량 40%에 해당하는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는 게 스무디킹의 설명이다.
김주영 스무디킹 사업운영본부장은 "초콜릿이 들어갔지만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며 "건강한 연말을 보내고 싶은 고객들에게 다크 초콜릿 스무디가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케이크도 열량이 낮은 ’슬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올해 출시한 ’그릭요거트케이크’는 1회 제공기준량(70g) 열량이 130kcal로 기존 케이크보다 열량이 절반 이하다.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기 위해 우유와 유산균을 발효시켜 얻은 그릭요거트를 썼다는 게 파리바게뜨의 설명이다.
카페베네의 베이글 콘셉트 매장은 고객들이 기호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는 126가지 베이글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식감이 부드러운 ’크림치즈 더블휩’은 칼로리가 높지 않고 채소를 추가할 수도 있어 건강 디저트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연말에는 잦은 모임으로 과식을 하거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신경쓰는 고객들은 고민이 많다"며 "이 때문에 견과류나 말린 과일, 칼로리가 낮은 재료를 넣은 디저트 제품이 잘 팔린다"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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