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15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충북에서는 충북대병원이 처음이다.
고위험 산모란 임신중독증, 태반이 자궁입구를 막는 전치태반, 아기가 거꾸로 있는 역아임신, 임신성 당뇨병 등으로 산모와 태아가 함께 위험에 노출된 35세 이상의 산모를 말한다.
충북대병원은 내년 초 국비 10억원과 자체예산 3억원 등 13억원을 투자해 병원본관 4층에 440.69㎡ 규모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설립한다.
충북대병원은 센터에서 근무할 인력 18명(신생아학 전공교수 2명·산모 태아전담간호사 5명·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11명)을 신규채용한다.
센터가 들어서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체계적으로 한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산부인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 산부인과가 고위험 산모를 꺼리는 현상이 많았다"며 "통합치료센터가 설립되면 병원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고위험 산모들도 걱정 없이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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