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태국 대리모 통해 한꺼번에 아기 15명 출산
(EPA=연합뉴스)
최소한 아기 9명을 대리모를 통해 출산시킨 일본인 생부가 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위치얀 차와릿 사회발전인간안보부 상무 차관은 일본인 시게타 미쓰토키(25. 重田光時)씨의 변호사가 아기들을 보호하는 사회발전인간안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고 14일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지난해 8월 방콕 시내 아파트에서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기 9명이 한꺼번에 발견됐으며, 이 아기들의 생부인 시게타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태국 밖으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 아기들의 생모는 스페인, 스웨덴, 호주,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이며, 아기들은 기증된 난자로 인공수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얀 차관은 자국 아동보호법에 따라 정부가 대리 출산된 아기들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태국은 친척간 대리모 출산만 허용하고 금전이 개입되는 대리모 출산은 금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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