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쌍둥이 출산한 이흥규씨 부부

늦게 결혼한 청주시 공무원이 한꺼번에 세쌍둥이를 얻어 주위로부터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강내면사무소 산업팀에 근무하는 이흥규(48·농업6급)씨.

이씨의 베트남 출신 아내 네티쿠에탄(27)씨는 지난 11일 충북대병원에서 예정일보다 두 달 일찍 세쌍둥이를 낳았다.

첫째는 아들이고, 둘째·셋째는 딸이다.

이씨의 늦둥이 아기들은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자라고 있다. 아기들과 산모 모두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결혼한 이씨 부부는 인공수정으로 두 번의 도전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면사무소 직원들이 13일 전했다.

특별 휴가 중인 이씨는 "세쌍둥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며 "어렵게 얻은 아이들인 만큼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겠다"고 웃었다.

시는 여느 시민처럼 이씨 가정에 양육수당·출산장려금과 별개로 매월 15만원씩의 셋째자녀 양육지원금을 5년간 지급할 계획이다.

조성수 강내면장은 "청양의 해를 맞아 세쌍둥이를 얻은 것은 강내면의 큰 경사"라고 반겼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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