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부산시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한다.
부산은 2000년 노인인구 비중이 7%를 넘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올해 노인인구가 14%를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그리고 2022년에는 인구 5명 가운데 1명이 고령자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2017년 세계보건기구에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가입 신청에 앞서 올해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안전, 교통, 주거, 일자리, 고령친화시설, 일자리제공, 교통편의, 정보제공 등 세계보건기구의 8대 분야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을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세계보건기구 가이드라인을 충족하고자 우선 지역밀착형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노인복지관 3곳을 신축하고, 23개 노인복지관 운영을 내실화하고, 6월께 노인복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무료양로시설을 3곳에서 4곳으로 늘리고, 홀로 사는 노인 응급 돌봄 시스템 구축 등으로 저소득 노인 사각지대 안전망도 갖추기로 했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 시책도 마련한다.
지하철 도우미, 재능나눔 교육강사, 택배, 가내공업 등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동구 이바구 길과 감천마을 안내원 등 부산만의 특화된 노인 일자리 제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의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가입 신청 1년 뒤인 2018년에 결정된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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