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가정 양립’ 주제 토크콘서트하는 김희정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초중고 교사, 교수, 보험 설계사, 간접투자증권 판매인, 교육 관리자는 가사·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고 출산 후 재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직업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412개 직업 재직자와 관련 전문가 1만6천632명을 대상으로 웹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 일·가정 양립 수준이 높은 직업일수록 근무여건이 양호하고 직업전문성과 직무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직업 중 가사·육아 병행 가능성이 큰 직업은 한복제조원, 방문판매원, 영양사, 김치 및 밑반찬 제조 종사원 등이었다.
한복제조원, 간호조무사, 보육교사, 간호사는 출산 후 재취업 가능성이 큰 직업으로 조사됐다.
일·가정 양립 수준이 높은 동시에 일자리 수요가 많은 직업은 보험 설계사, 간접투자증권 판매인, 임상심리사 및 기타 치료사 등이었다.
화장 전문가 및 분장사, 음식서비스 관련 관리자, 수의사, 법무사, 집행관은 출산 후 재취업 가능성과 일자리 수요가 모두 높은 직업으로 꼽혔다.
장주희 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일·가정 양립 수준이 높은 직업 대부분이 양질의 직업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일·가정 양립은 직무만족과 관련성이 크고 실질적으로 삶의 질과 직결되므로 국민의 행복 수준을 높이려면 일·가정 양립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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