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의 산모 100명에게 7만9천원 또는 12만6천원의 비용으로 2주간 산후 관리 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제공된다.

동그라미재단은 보건복지부 산모·신생아 건강도우미 지원사업의 수혜 대상 가운데 다문화 산모 100명을 선정해 1인당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여기에 드는 1천만원은 동그라미재단과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일반인 135명이 마련했다.

건강도우미 지원사업으로 결혼이주여성은 소득수준에 따라 56만6천원 또는 61만3천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22만6천원 또는 17만9천원에 2주간 산후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번에 10만원이 지원되면 그 비용이 7만9천원 또는 12만6천원으로 낮아진다.

산후관리 서비스는 경기도 예비사회적 기업인 다누리맘을 통해 이뤄진다. 산모와 같은 국가 출신의 산후 관리사를 일 대 일로 맺어 국가별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 교육과정을 이수한 산후 관리사는 산모·신생아 관리, 모국어 서비스, 맞춤형 식단, 가사지원 서비스를 한다.

이 서비스는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 신청 가능하다.

추가 지원금 신청 및 문의는 다누리맘 담당자(☎ 031-241-4820)에게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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