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육아로 말미암은 여성의 경력 단절을 줄이고 재취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여성 육아·취업 지원 토털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
부산시는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부산진구와 사상구의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현재 3곳인 육아종합지원센터를 2018년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재취업 준비 여성의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어린이집의 등원 전, 하원 후 돌봄 서비스 등 시간연장 보육과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318곳(보육아동 1천417명)인 시간연장 보육 지정 어린이집을 내년에는 400곳(2천 명)으로 늘리고,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도 현재 6곳(45명)에서 29곳(160명)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갈매기 보육단 아이 돌보미를 활용한 ’거점형 아기 돌봄 센터’ 설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성 취업을 담당하는 여성인력개발센터(5곳)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9곳)에도 여성이 아이를 돌보면서 취업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유아놀이방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유아놀이방이 설치된 센터는 7곳인데 내년 중으로 2곳에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추가 설치, 기능 확대와 관련해 정부에 국비 추가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집 건립비 매칭은 국비(보건복지부)·시비·구비의 비율이 50대 25대 25로 지자체 부담이 만만찮다.
더욱이 여성가족부 소관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경우 사업비만 국가에서 지원할뿐 건립비는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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