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종양학회는 9월 28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중구 필동)에서 부인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검진을 장려하고자  ’2014 글로브아톤(Globe-athon)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브아톤(Globe-athon)’은 지구를 뜻하는 글로브(Glob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2011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 행사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80개국가에서 행해진다. 지난해에는 참가국들이 24시간 동안 글로벌 릴레이 걷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부인암은 여성만이 갖고 있는 신체기관에 생기는 질환을 말하며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육종, 외음부암, 질암 등 다양한 질환을 포함한다.  가장 대표적 질환인 자궁경부암은 3만명에 달하는 여성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인구는 20%가 채 되지 않는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학회 유희석 회장은 "자궁경부암의 경우 조기검진을 통해 일찍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높고, 예방 백신이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부인암 조기검진과 사전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글로브아톤 걷기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부인암 환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글로브아톤 캠페인 및 부인암에 대한 정보는 ’대한민국 글로브아톤’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globeathonkore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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