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전북 김제 순동산업단지, 경기 화성 IT중소기업 밀집단지, 강원 춘천 전력IT 문화복합산업단지에 공동 직장 어린이집이 차례로 들어선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공동 직장 어린이집 설치비 지원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거쳐 3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8월 11일 밝혔다.
선정된 단지는 규모에 따라 공동 직장 어린이집 설치비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 지원을 더하면 최대 22억원까지 받는다.
보육교사 등의 인건비와 중소기업 교재·교구비 등 운영비 일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중소기업과 근로 여성 밀집지역 여부, 산업단지 내 근로자의 어린이집 확충 욕구, 어린이집 건립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내년 3월 순동산업단지를 시작으로 5월에는 전력IT 문화복합산업단지, 2016년 2월에는 IT중소기업 밀집단지에 공동 어린이집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내 영세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실질적인 보육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2012년 2개 단지를 시작으로, 2013년 10개 단지가 선정됐다. 고용부는 올해 20개 단지를 뽑아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단독으로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기 어려운 기업 밀집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공동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보육 인프라를 확충해 여성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여성 고용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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