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7월 28일 무료 자궁경부암 검진 실시 대상을 현행 만 30세 이상 여성에서 내년부터는 20대 여성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행복한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당 정책위 부위원장인 이현재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하고 "최근 30대 이상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감소하고 20대 여성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연간 약 73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해 무료 검진 대상을 기존의 30대에서 20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또 산모의 식사와 세탁물 관리, 산후 체조·예방접종 안내 등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저소득층(소득 하위 50%)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 기간이 기존에 출산 후 2주(다태아는 3주)에 불과하던 것을 두 배로 늘리고, 도우미 지원 대상자를 임신 한 여성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기 위한 공공부문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7천개 확보하는 방안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사회보험료 지원 예산을 2배 늘려 내년부터 200억원을 투입하고, 지원 대상도 현행 중소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대기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50∼60대 중년 여성들이 국가자격시험을 치러야 하는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고려해 교육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자격시험을 부분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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