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방관이 집 화장실에서 출산한 산모와 아기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7월 7일 울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8분께 119종합상황실로 "임신부인데 출산이 임박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본부는 신고자의 주소지와 가까운 남부소방서 신정119안전센터에 즉각 통보했고, 이태희 소방교와 양기원 소방사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두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20대 여성이 남자 아기를 집 화장실에서 출산한 상황이었다.

구급대원은 아기가 감염될 우려가 있어 분만센터를 이용해 탯줄을 자르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 모두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소방사는 "처음 겪는 일이라서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떨린다"며 "정말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모두 건강해 다행이고 아이가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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