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기억력 저하를 가져올 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장수센터(Longevity Center)가 갤럽 연구소와 함께 1만8천552명(18-99세)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건강문제 또는 생활습관과 기억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한 결과 단일 요인으로는 우울증이 기억력 감퇴와 연관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6월 7일 보도했다.

우울증 외에는 고혈압, 운동부족, 낮은 교육수준이 기억력 저하와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노화학교수 개리 스몰 박사가 밝혔다.

이러한 요인들과 관련된 기억력 저하는 전체적으로 20%로 나타났다.

연령층별로는 청년 14%, 중년(40-59세) 22%, 노년(60-99세) 22%로 중년 이후엔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이 결과는 우울증과 고혈압을 치료하고 운동량을 늘리는 한편 교육수준을 높이면 기억력 저하를 막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스몰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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