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자식을 키우며 살림을 사는 미국인 아버지가 크게 늘고 있다고 6월 6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 인구증가율을 감안한 미국의 ’남성 전업주부’ 수는 1989년 5만5천명에서 2012년 현재 42만명으로 8배 가까이 증가했다.

직장에 다니지 않고 집에 있는 아버지 수는 1989년 11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는데, 현재 이들 중 21%가 ’가정을 돌보려고’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남성 전업주부 비율은 1989년 5%, 2007년 18%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양육을 책임진 남성이 느는 것은 실업과 임금 같은 경제적 요인보다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가사에 대한 남성의 인식 전환 등 성역할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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