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서 여성긴급전화를 이용한 상담은 가정폭력 관련 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1366경기북부센터는 지난해 상담 실적을 1만962건으로 집계했다고 4월16일 밝혔다.

가정폭력 상담이 7천624건(69.5%)으로 가장 많고 성폭력 674건, 가족문제 252건, 성매매 186건, 부부갈등 166건, 이혼 5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가정폭력 등으로 694명이 긴급 피난처를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249명은 자녀를 동반했다.

센터는 이날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간담회를 열고 여성 폭력 피해자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경기도북부청, 경기지방경찰청제2청, 의정부시, 법률구조공단, 의료기관, 시·군 성·가정폭력상담소 등 29개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여성폭력 피해 발생 신고 때 경찰 개입·조치·보호내용, 다문화가정 여성 폭력 피해 상담 사례 등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의정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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