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마트의 출산·육아용품 할인 프로그램이 수만명의 한자녀 부모들로부터 둘째 아이 출산 약속을 받아냈다.
롯데마트는 현재 자녀가 1명인 고객이 둘째를 낳겠다고 서약하면 할인혜택을 주는 ’다둥이 출산 서약’ 캠페인에 무려 4만5천명의 한자녀 부모가 참여했다고 3월23일 밝혔다.
’다둥이 출산 서약’은 롯데마트가 13세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고객들게 출산·육아용품을 상시 할인해주는 ’다둥이클럽’ 가입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이벤트다.
지금은 자녀가 1명이지만 향후에 아이를 더 낳겠다는 서약을 하면 ’다둥이 클럽’ 회원으로 인정해 물건값을 깎아주겠다는 것이다.
이는 심각한 저출산 상황을 해소하려는 정부 정책과 맞물린 일종의 마케팅으로 출산을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에서, 젊은 부부들에게 제품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혜택을 줘 출산 의욕을 고취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다둥이 출산 서약을 한 고객 수가 지난해 신생아 43만6천여명의 10%에 달한다"며 "통계를 보면 둘째아이 출산 여부 결정은 첫째나 셋째 아이보다 경제환경의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둘째 출산 서약을 한 가정에 혜택을 주는 것은 출산 장려에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범 1년이 된 다둥이클럽에는 총 26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들이 받는 혜택은 연간 200억원에 달한다.
다둥이클럽 가입 고객이 셋째 아이를 낳으면 주는 20만원 상당의 쿠폰북도 1만5천여장이나 발행됐다.
이 제도는 유아용품 매출 확대에도 적잖은 기여를 했다.
다둥이클럽 출범 이후 불황임에도 유아식은 매출이 8.3%, 유아 스킨케어 제품은 12.8%, 유아 서적은 14.7%, 완구는 5.2%가 늘었다.
마트측은 다둥이클럽 할인 적용 상품을 180개 브랜드, 5천 개 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둘째 낳겠다’ 한자녀 부모 4만5천명 서약
롯데마트, 출산·육아용품 상시할인 대상 확대 성과
글 : 온라인편집부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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