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에 가깝게 하락하고 있다. 긍·부정 평가 격차 또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보수정당이 이른바 진보정당을 앞선 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 2020년 8월 2주 차 주중 잠정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1,507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71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8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3.3%(매우 잘함 23.5%, 잘하는 편 19.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2.5%(잘못하는 편 13.1%, 매우 잘못함 39.5%)로 0.1%p 올랐다. ‘모름/무응답’ 은 0.5%p 오른 4.1%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9.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주간집계 기준으로 긍·부정 평가 차이가 2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였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7일) 43.1%(부정평가 53.7%)로 마감한 후, 10일(월)에는 43.8%(0.7%p↑, 부정평가 53.0%), 11일(화)에는 43.4%(0.4%p↓, 부정평가 52.2%), 12일(수)에는 42.7%(0.7%p↓, 부정평가 52.6%)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미래통합당이 지난주 8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1.9%p 오른 36.5%, 더불어민주당은 1.7%p 내린 33.4%, 열린민주당은 1.2%p 오른 5.2%, 정의당은 0.3%p 오른 5.1%, 국민의당은 0.8%p 오른 3.4%를 기록하였다. 무당층은 8월 1주 차 대비 1.8%p 하락한 14.5%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월 10일(월)부터 8월 12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20년 8월 2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71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8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3.3%(매우 잘함 23.5%, 잘하는 편 19.9%)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응답자의 특성별 변화를 살펴보면, 먼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3.6%p↓, 43.5%→39.9%, 부정평가 54.3%)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7.8%p↑, 29.7%→37.5%, 부정평가 58.9%)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50대(6.2%p↓, 48.3%→42.1%, 부정평가 56.1%), 20대(5.7%p↓, 40.3%→34.6%, 부정평가 54.8%)에서 하락했다. 반면 40대(6.4%p↑, 52.3%→58.7%, 부정평가 38.4%)에서는 다소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11.2%p↓, 52.0%→40.8%, 부정평가 57.7%)에서 상당 폭 하락했고, 국민의당 지지층(8.0%p↑, 15.5%→23.5%, 부정평가 69.7%), 열린민주당 지지층(6.8%p↑, 78.4%→85.2%, 부정평가 14.8%)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6%p↓, 71.4%→63.8%, 부정평가 32.5%), 보수층(3.6%p↓, 25.1%→21.5%, 부정평가 76.3%)이 하락했고, 직업별로 학생(19.0%p↓, 46.8%→27.8%, 부정평가 57.9%), 농림어업(16.9%p↓, 43.7%→26.8%, 부정평가 64.5%), 무직(9.8%p↓, 47.0%→37.2%, 부정평가 62.1%)에서 떨어졌다.
 
반면 자영업(3.6%p↑, 37.3%→40.9%, 부정평가 56.1%), 가정주부(3.6%p↑, 40.5%→44.1%, 부정평가 51.2%)에서는 올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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