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공개와 동시에 세계 아이튠스 차트를 석권했다.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는 12일 오후 6시 공개 직후 미국, 캐나다, 영국, 브라질, 싱가포르, 인도, 일본, 타이완 등 세계 86개 국가와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미국 팝스타 할시(25)가 피처링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미국,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싱가포르, 인도 등 세계 67개 국가와 지역 '톱 송'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톱 송' 차트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1위를 차지한 것 외에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이 피처링한 '메이크 잇 라이트' 3위, '홈' 4위, '소우주' 5위, '인트로 : 페르소나' 6위, '디오니소스' 7위, '자메 뷰(Jamais Vu)' 8위를 기록하는 등 앨범 수록 전곡이 톱 10에 올랐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멜론, 엠넷,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플로, 바이브, 올레뮤직 등 9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1위도 휩쓸고 있다.
또 앨범과 같은 시각 공개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는 2시간52분 만에 1000만뷰, 5시간2분 만에 2000만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조회수에서 한국 가수 최단 시간을 달성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전부터 크게 주목 받았다. 예약 판매 첫날부터 11일까지 30일째 아마존 '시디&바이닐(CDs & Vinyl)'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질주했다. 방탄소년단의 앨범 유통사인 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같은 달까지 선 주문량이 총 302만1822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26)는 12일 밤 미국 뉴욕에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선보인 '컴백 스페셜‘(BTS 꿀FM 06.13)에서 이번 앨범에 관해 "압박감이 있었지만 (마음을) 내려놓아서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두 개의 앨범을 연속해서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은 것에 연연하지 않았다는 의연한 자세다.
방탄소년단은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세계 최초로 신곡 무대를 펼친다. 5월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스타디움 투어를 펼친다. 글=이재훈 뉴시스 기자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총0건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