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중국과 베트남 2개 국가에 대한 시장 동향과 전망, 성공·실패 사례를 주제로 ‘글로벌 비즈니스 오픈 포럼’을 웨비나 방식으로 개최한다. 아주대병원과 고등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중국의 중화패권 천명, 코로나 팬데믹과 RCEP, CPTPP 등 다자 간 FTA 발효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기회와 위협의 양면성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주력 시장인 베트남과 중국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정보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더구나 국내 환경의 극심한 변화는 많은 기업이 한 치 앞도 보지 못할 정도의 불확실성에 힘들어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픈 포럼은 2월 17일 베트남, 2월 18일 중국을 주제로 각각 2시간씩 현지 최고 전문가가 강연하게 된다. 베트남은 이상모 한텍컨설팅 회장, 김용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중국은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오성곤 오성무역 대표가 각각 맡는다.
대우는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했고 그 이후 세계경영을 기치(旗幟)로 동구권,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며 다른 한국 기업의 세계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99년 외환위기로 그룹이 해체됐지만 2009년에 전직 임직원이 모여 공익법인인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를 결성하며 6000여 명의 회원과 37개 해외지회 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10년간 한국의 대졸자 1300여 명을 선발해 동남아 현지에서 글로벌청년사업가(GYBM)로 양성해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공급하는 등 한국 중견·중소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돕는 사업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기적인 오픈 포럼과 12주간, 24강좌로 진행되는 실무형 최고경영자과정 등을 개설하며 한국 기업들의 활로 모색에 도움을 주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대상 국가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등이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거리 두기나 여행 제한에서 자유롭게 진행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글로벌 오픈 포럼 수강비는 무료이며 2월 9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안내된다.
한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대우그룹의 전직 임직원이 2009년 10월에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대우는 창업자 김우중 회장의 주도로 세계 경영을 기치로 글로벌 시장을 주 무대로 삼았으며 신흥국 최대의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며 한국의 경제발전과 기업의 해외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연구회는 대우의 해외 진출 경험과 세계 경영 노하우를 국가적 자산으로 승화시켜 후대에 전수, 발전시키고자 한다. 6000여 명의 회원과 37개 해외 지회 네트워크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기업에 공급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내용을 자료화해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특히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은 동남아 국가를 겨냥해 2011년 이후 매년 150여 명 규모의 대한민국 청년을 선발해 1년간 무상으로 연수, 배출하고 있다. 이는 국가적 차원의 일자리 제공과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의 인재 확보의 기회가 되고 있으며 2021년말 기준 13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독자댓글 총0건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