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화)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이하 '일자리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외에 수상 자치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2012년에 개최된 이래 9회째를 맞이한 이번 일자리대상에서는 총 68개 자치단체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은 부산광역시가, 국무총리상인 부문별 대상은 전라북도(광역)와 광양시(기초)가 받았다.


종합대상(대통령상)을 받은 부산광역시는 자치구와 시민이 함께 협력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기획·발굴하여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부산형 일자리 사업' 및 '부산형 창업혁신도시' 추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업 정책을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했다.


아울러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을 시상하고 인권노동정책과를 신설하여 고용차별 개선을 위한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등 일자리의 질적인 개선을 위한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청년(15∼26세) 고용률이 전년 대비 2.5%p 증가(광역자치단체 중 2위)하고 여성고용률은 전년 대비 1.9%p 증가(광역자치단체 중 1위)하는 등 우수한 정량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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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들의 단체사진. 사진=고용노동부

광역단체 부문별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은 전라북도는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역량을 집중 투입할 4대 집중 분야를 선정하여 일자리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추진하고, 융복합 부품소재 기술 개발 등을 지원했다. 또한 청년이 단계적으로 해당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영스테이(Young Stay) 4.0 사업'을 추진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기초단체 부문별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은 광양시는 철강 등 지역 주력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 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연계하여 추진했다.


노사민정협의회 등 지역고용 관련 회의체를 활용, 광양형 상생일자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광양형 지능형도시(스마트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는 등 산업 정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려 노력했다.


아울러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인해 여성의 일자리가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여성 맞춤형 직업교육을 강화하기도 했다.


우수사업 부문은 4차산업 등 유망산업 창업 교육 및 전문상담을 지원하여 고용을 확대한 대전광역시와 청년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강화 및 기업-고교 간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한 경상남도 등 5개 자치단체의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재갑 장관은 "고용부는 앞으로도 일자리가 창출되는 현장을 책임지는 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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