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부터 확진 환자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 2m 이내 접촉한 사람과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했을 당시 같이 있던 사람은 모두 자가(自家)격리조치를 취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월 2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치 계획' 후속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 제4판'을 일부 변경해 4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를 구분했던 종래 접촉자 구분을 폐지하고 일괄 '접촉자'로 구분한 뒤 자가 격리 조치하는 게 새로운 대응지침의 핵심 내용이다.
 
자가 격리 기준은 ▲확진 환자 유증상기 2m 이내 접촉이 이루어진 사람 ▲확진 환자가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할 때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등이다. 이어 역학조사관 판단을 거쳐 접촉자로 최종 분류된다.
 
2월 3일 현재 국내 확진 환자 15명의 접촉자 913명 중 일상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대상자'인 439명에 대해서도 위험도를 재평가해 필요한 경우 자가 격리로 전환한다.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일대일 담당자로 지정해 관리·지원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월 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9일 낸 조사 지침에는 '하루 전부터 조사를 하라'고 돼 있다"면서 "각국에서 채용하고 있는 밀접 접촉자에 대한 기준과 우리나라 기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밀접 접촉자 정의와 범위, 조사 시기 등은 2월 7일 지침을 개정할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중국 후베이성에 다녀왔거나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환자'로 분류돼 격리 상태에서 감염 여부를 검사받을 수 있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검사를 받으려면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폐렴 진단이 나와야 한다. 정부는 이를 중국 입국자가 입국 후 14일 안에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의심환자가 아니더라도 모두 진단 검사를 실시토록 하는 등 사례 정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2월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일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사례 정의 변경은 현재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며, 확대하려면 검사 등이 지원돼야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서 "현재 검사 시약 평가가 진행 중이고, 아마도 오늘(3일) 종료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약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오는 7일에 검사가 확대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협의나 허가 과정에서 상황 변화가 있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또 "WHO(세계보건기구)는 지난달 29일에 '하루 전부터 조사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 이는 초기 몇 사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라 명확하지 않고, 그 전 단계의 접촉자도 파악해서 그 사람들이 발병하는 지를 보면서 근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서 "사례 정의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정의도 각 나라들의 사례 정의와 전문가 의견 등을 보완해 지금 개편 중이고, (발병) 하루 전부터 조사하는 것도 포함해서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지역 전반의 위험도 평가에 대해선 "의협과 감염학회의 의견도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입국 제한을 하자는 것으로 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각 성시별로 환자 수, 유입 입국자 수 등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인지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 전 세계에서 후베이성, 특히 우한시 이외 지역을 다녀온 뒤에 확진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 않다. 계속 중국 내에서 춘절 이후에 환자 증가 가능성을 놓고 현재 위험도 평가를 통해 확대 계획에 있으며, 내부 평가를 통해 위험도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4명의 환자가 같이 있었다는 '더 플레이스' 4층을 언급했는데, 한국인 확진자 말고도 중국인에게도 감염 증상이 있었는지 중국 당국에 확인했나.
 
"'더 플레이스'는 저희 조사로 공통점 발견됐고, 3명은 4층에서 근무했고, 1명은 1층에서 근무하지만 주로 4~5층 화장실을 이용했다고 한다. 일단 공통 연관분모가 일단 4층이고, 더 넓게 보면 그 '더 플레이스'라는 공간을 확인했다. 우한시 입국 확진자 9명 중 4명이 공통 장소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중국과 협조해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세부적인 공간에 대한 노출력 정보까지는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저희는 입국 교민들을 중심으로 상인회와 총영사관 통해 이 사항에 대한 것으로 공지했고, 지속적으로 이 곳과 관련된 분들에 대한 관리와 검사 등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어제(2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존 코로나와 달리 경증 환자 전파성 이야기했는데, 근거 찾았나. 일본 보도 보니, 일본 전문가는 코로나 전염성 강한데, 증상은 가볍다고 했다. 위중한 사람도 없는데, 그렇게 판단하나.
 
"우리나라 확진사례들은 대부분 초기에 발견된 사례가 많다. 저희가 확진자 15명을 입원치료한 결과 처음엔 기침 등의 증상이었지만, 폐렴이 조금씩 진행되는 특징을 보인다. X선상에서 없었던 폐렴이 CT를 찍어보면 나오기도 하고 그랬다. 무증상에 대한 감염력은 아직 증거가 쌓여야 하지만, 독일 등 다른 나라 사례 보고에 의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기 때문에, 그리고 무증상기 감염력이 씨다고 하면 저희는 입국 금지 조치가 가장 주요한 조치라 판단한다. 현재 가장 큰 위험이 환자가 많이 생기는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해서 점차 확대해나가는 그런 계획을 정부에서 만든 것이다. 현재 질병의 특성에 대해선 환자 15명의 특성에 대해 입원치료 중인 전문가 선생님들을 모실 예정이다. 그 분들께서 증상과 폐렴이 X선상에서는 심하게 나타나는데, 환자들은 호흡기 증상을 많이 호소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주셔서, 15개 사례에 대한 임상 특징을 정리해 한번 중간보고하겠다. 아직 이 신종 감염증이 신종이라 밝혀질 부분이 많지만, 안전하게 방역하기 위해서 현재까지 나온 일부 근거를 기준으로 해서 안전한 접근 위한 조치라 보면 된다."
 
-대응지침을 내일(4일)부터 시행한다는데, 사례 정의 관련해서 정리는 어떻게 되나
 
"접촉자 관리 방법에 대해 일단 변경해서 하나로 통합해 자가 격리 하는 것과 1 대 1 담당자를 선정해 좀 더 집중관리하겠다는 내용은 4일부터 적용된다는 것이다. 사례 정의 변경은 현재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다. 확대하려면 검사 등이 지원돼야 가능한 부분이 있다. 검사법이 민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기를 2월 초, 2월5일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현재 검사 시약 평가가 진행중이고, 아마 오늘(3일) 종료될 예정이다. 또 식약처에서 긴급사용승인 허가절차가 진행되고 있어서 오는 7일에 검사가 확대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다만 협의나 허가 과정에서 상황 변화가 있을 수는 있다."
 
-진단 키트는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이번주 내로 보급 및 허가될 것이라 했는데, 정확히 언제인가.
 
"도입 일정은 전문가들이 오늘(3일) 모여서 업체가 만들어서 온 키트에 대해 허가신청을 했고, 지금은 시약의 질을 평가하고 있다. 오늘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요청할 것이고, 신속하게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하면 저희가 시약 생산 및 보급에 들어간다. 다만 조금 시간이 지연됐다고 말씀드린다. 목표는 오는 7일부터 보급 검사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PCR 장비가 필요하고, 이 장비를 써야 하므로, 장비와 인력이 수반돼야 한다. 검사는 선별진료소에서 감별하는 게 주 타깃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검사 체계를 마련 중이다. 검사 신청 기관이 50여개 된다고 알고 있는데, 여기엔 수탁검사 전문 업체도 있어서 이를 의뢰받거나, 큰 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허가가 나면 검사기관들을 모아서 교육을 한다. 또 정도 관리도 해야 하므로, 검사 정확성 감소 방지를 위해서 정도 관리도 해야 하고, 장비와 인력, 정확성 검증 절차도 남아있다."
 
-키트를 개인이 사서 쓸 수는 없나. 키트 사용법은 무엇인가.
 
"진단키트에 대해 오해한 것 같은데, 임신반응 키트처럼 신속하고 쉽게 그 자리에서 결과가 나오는 신속진단법과는 혼동할 수 있다. 저희가 만든 것은 PCR 장비에 쓰는 시약키트이다. 현재 품질평가가 진행 중이다. 이 검사를 하는 것은 민간, 개인이 검사하거나 의료기관에서서 직접하는 진단하기엔 신속한 키트가 아니다. PCR 진단 시약키트를 개발한다 해서 키트라는 말이 오해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 부분은 명확하게 말씀드린다."
 
-키트 물량이 부족하다는데 어느 정도의 상황인지, 부족 상황에 대응 가능한 지도 설명해달라.
 
"시약 물량은 몇 개 회사가 이미 신청했고, 준비 중이다. 허가받은 시약 회사는 늘어날 것으로 파악한다. 초기 물량은 배분하거나 제공하는데 며칠 준비 과정이 필요하겠다."
 
-확진 환자의 경우 유증상기에 2m 이내 접촉이 이루어진 사람이나 확진 환자가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에는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은 역학조사관의 판단을 거쳐 접촉자로 분류된다고 했다. 무증상 시기 감염 가능성이 확인됐는데 여전히 유증상기 이후로만 접촉자 분류하는 건가. 접촉자 분류 시기를 증상이 나타나기 2~3일 전으로 앞당길 계획은 없나.
 
"접촉자 기준은 계속 질문이 있었고, 무증상에 대해서도 이전부터 몇 차례 언급이 됐다. 사례 정의와 같이 밀접 접촉자 정의도 전문가들과 같이 정리 중이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지난달 29일에 '하루 전부터 조사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 이는 초기 몇 사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다. 그래서 이게 아직은 명확하지 않아 그 전 단계의 접촉자도 파악해서 그 사람들이 발병하는 지를 보면 근거를 만들 수 있는, 그것을 하기 위한 주사 프로토콜 기준이다. 각 나라들의 사례 정의와 우리 전문가 의견 등을 보완해 사례 정의는 지금 개편 중이고, 하루 전부터 하는 것도 포함해서 검토 중이다."
 
-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된 15번째 확진자와의 기내 거리는 어떠했나.
 
"4번째 환자와의 거리는 밀접 접촉자 분류 상 앞뒤 7열이기 때문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앞뒤 열이긴 한데, 대각선 앞뒤열 정도로 돼 있다. 다만 이 분의 전염경로가 어디냐는 것은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기내 접촉과 '더 플레이스' 접촉이다. '더 플레이스' 관련해 4명의 확진자가 생긴 상황이기 때문에 더 많은 검토와 분석 통해 감염원을 특정할 수 있겠다.“
 
-질병관리본부에선 광범위한 확산이 아직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확진자가 세 자리 수를 넘어간 것에 대해 추가 음압격리병상이 마련해야 한다는 계획도 나오고 있다.
 
"현재 확진자가 15명이지만, 더 늘어날 것 대비해 병상 인력 동원 계획을 중앙사고수습본부 자원관리반과 중앙방역대책본부 자원관리반이 같이 움직이고 있다. 의료계도 협의하고 있고, 국가지정병상이 그동안 훈련이 많이 되었고, 안전해서 준비하고 있는다. 의사환자와 확진자, 중증환자와 경증환자를 구분하도록 검토 중이다. 저희가 지역별 거점병원이라고 해도 또 다른 음압병상을 지원하는 병원들이 있고, 또 의료법 개정에 따라서 음압병실을 갖추도록 하는 상급종합병원이나 병원급이 있다. 그 다음에 저희가 생각하는 것은 공공병원의 병상을 비워서 하는 부분들 또는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서 병원을 하는 부분, 현재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돼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좀 더 넓게 환자를 받는 다양한 확대 전략들을 가지고 병상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병상도 중요하긴 하지만 결국 인력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해서 인력에 대한 확보나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같이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씀드린다. 인력과 개인보호구 이러한 부분들이 필요한 부분이 되겠다."
 
-후베이성 외에 다른 성에서 오는 입국자도 제한해야 한다고 감염학회 등에서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위험도 평가에 대해 학회와 질병관리본부의 것이 다르기 때문인가. 왜 다른지 설명이 가능한가.
 
"의협과 감염학회의 의견도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입국 제한을 하자는 것으로 안다. 내부적으로는 각 성시별로 환자 수, 유입 입국자 수 등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인지는 내부 검토 중이다. 아직 전 세계에서 후베이성, 특히 우한시 이외 지역을 다녀온 뒤에 확진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 않다. 계속 중국 내에서 춘절 이후에 환자 증가 가능성을 놓고 현재 위험도 평가를 통해 확대 계획에 있다. 방역 입장에선 중국 고위험지역에서 입국자가 아무도 안 들어오는 게 가장 안전하지만, 위험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부 평가를 통해 위험도를 검토하겠다."
  
-14번째 환자의 동선이 12번째 환자 동선과 같다고 표시돼 있고, 대형마트 등 방문했다고 돼 있다. 동선이 같다는 건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같다는 건가.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환자관리팀장)14번 환자분 동선이 12번 환자분과 같다고 말씀드린 것은 증상 발생 시점 이후가 같다고 말씀드린 것이다. 증상 발생 시점은 지난 1월29일 오후 10시께로 돼 있다. 집에 있는 상태에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느끼셨다고 말씀했고, 그 이후 동선은 남편 분과 같다. 14번째 환자 동선은 정리해서 공개하겠다."
 
-14번째 환자는 자가격리 직전에 이마트 갔는데, 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말을 듣고도 이마트에 간 것이 아닌가. 보건소에서 예방 조치나 주의를 충분히 주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났나.
 
"14번 환자 동선과 관련된 부분은 환자관리팀장이 좀 더 정리해서 정리된 자료로 같이 공유드리도록 하겠다."
 
-이번 접촉자에 대해 바뀌는 기준이 WHO의 기준과는 사뭇 다른데, 질병관리본부가 넓게 잡는 것 같다.
 
"WHO 지침이 지난달 29일자에 나온 가이드라인 조사 안내 자료를 인용하시는 것 같다. 이건 초기 몇 사례에 대해 불확실한 부분을 조사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잡아서 입증하기 위한 정의의 성격이다. 이걸 포함해 다른 국가들의 기준과 우리나라의 기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밀접 접촉자 정의와 그 범위, 조사 시기 등을 개정하기로 검토 중이고, 오는 7일 개정할 때 안내하겠다."
 
-접촉자 구분이 없어지면, 일상 접촉자와 밀접 접촉자의 동선을 모두 공개하는 건가.
 
"접촉자를 하나로 통일해서, 접촉자가 발생한 동선에 대해선 동일하게 공개한다."
 
-12번째 환자의 접촉자가 어제(2일) 138명이었는데 오늘(3일) 361명으로 급증한 이유가 구체적으로 어떤 장소 때문인가.
 
"12번째 환자의 접촉자가 늘어난 이유는 4개 시도를 걸쳐서 접촉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서, 취합과 정리가 되면서 반영된 숫자다."
 
-접촉자 기준이 일괄적으로 통합되는 게 어떤 환자 또는 어떤 특별한 계기 때문인가. 또 통합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인가. 앞으로 적용되는 환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인가.
 
"그간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의 의미를 이해하기에 현장에서는 좀 복잡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전에 일상 접촉자들을 능동감시 대상에서 자가 격리로 전환하고, 넓게 밀접 접촉자를 잡아서 자가 격리하겠다는 의미이다. 기존 사례에서 일상 접촉자로 잡았던 접촉자들을 재분류하는 것이다. 기존에 일상 접촉자를 매우 넓게 잡았는데, 이는 보수적으로 잡고 '전화를 통해서라도 확인하자' 등으로 밀접 접촉자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 해서 잡은 것이다. 밀접 접촉자와 가까운 사람들을 모두 접촉자로 전환하고 소급적용할 것이다. 앞으로도 그 기준에 따라 진행할 것이다."
 
-현재까지 2차 감염자가 국내에서만 6명인데, 사람 간 전파에 대해 보건당국이 잘 대처한다고 보는 것인가.
 
"2차 전파로 생긴 확진자가 지금까지 확인된 게 일본 확진자 접촉자 1명과 국내 접촉자 5명을 포함하면 총 6명이다. 국내 접촉자 5명 중 3명은 가족이었고, 2명은 지인이다. 이들은 긴밀하게 장시간 접촉한 결과 발생해서, 접촉자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관련해서 오전 11시 자료에 발열·기침 등이 있는 경우에도 받을 수 있게 한다고 돼 있다. 단순 근육통이나 두통 증상으로 시작해 확진을 받은 경우도 많았는데, 그런 경미한 증상도 모두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건가.
 
"검사 범위는 예전에는 진단 시약이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감별과 진단이 꼭 필요한 사람만 조사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민간 의료기관으로 검사가 확대되고, 시약 공급이 원활해지면 그 부분을 반영해서 사례 정의도 넓어지겠지만, 사례 정의를 벗어나도 의사 판단 시에 의심 소견 있다면 검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세부적인 지침과 보험급여에 대한 지침 등도 현재 검토 중이다. 하지만 민간에 검사가 확대되더라도 검사 자체에 필요한 PCR 장비, 인력, 시약에 한정이 있다. 검사까지 본인이 원한다고 해서 모두 수용할 수 있진 않다. 우선 의사 판단에 따라 사례 정의를 검토한 후 검사하지만, 진전 가능성이나 역학, 노출 빈도가 높다면 융통성을 가지고 검사를 진행할 것이다."
 
-신종 코로나 재정의 검토 중이라는데, 작업 진행 상황은 어떠한가.
 
"사례 정의에 대한 것은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고, 그 동안에 나왔던 많은 역학 논문들, 임상 논문들을 리뷰하고, 역학 전문가 및 임상 전문가들과와 같이 모여서 그 부분에 대한 사례 정의를 최종 정리를 할 것이다. 초안은 저희가 잡은 후 여러 가지 안으로 말씀드려야 될 것 같다."
 
-1번째 환자 확진 2주째다. 이 환자와 접촉한 45명은 모니터링 대상에서 빠지는 것인가.
 
"14일이 지나면 관리에서 제외되고, 격리해제된다."
 
-어제(2일) 보건복지부 장관이 설명하기로는 약한 증상에서도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유증상자 접촉 기준을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닌가.
 
"밀접 접촉자의 정의는 이미 말씀드렸다. 사례 정의와 밀접 접촉자 정의, 조사 범위에 대해선 현재 지침 개정을 검토 중이다. 그래서 증상 발현일 전후에 어디까지 확대할 것인가 등은 지금 의견을 모으는 중이기 때문에 결정되면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 그리고 WHO가 하루 전이라고 한 것은 아직 역학적인 특성이 명확하지 않으니까 초기 몇몇 사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명확하게 분석해서 그 시기에 진짜 접촉자, 그 무증상 발병 하루 이전에 접촉했던 사람 중에 진짜 확진된 경우가 있는지를 찾는, 일종의 조사 목적을 많이 담은 그런 정의이다. 여기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잡아서 하루 전으로 연장하는 부분들은 포함해서 지침 개정을 하겠다."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어도 지역사회에서 전파를 통해 증상 있다고 해서 시약 검사 받을 수 없다는 사례도 나온다.
 
"저희의 사례정의에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역학적 연관성도 있지만, 국내에서 확진 환자나 아니면 의심되는 사람들과의 접촉력도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지금은 인플루엔자 유행 시즌이기 때문에 주변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자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분들이 다 이 신종 코로나를 의심해서 검사를 받으실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아직은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지 않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됐을 가능성은 현재는 매우 낮고, 검사를 확인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확진 환자를 접촉한 경우엔 당연히 검사 대상이다."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태국에서 혼합 치료제 사용했다는데, 외신에 따르면 HIV 치료제를 혼합해 사용했다고 한다. 우리도 이런 치료법을 도입 중인가. 아니라면 확진자 치료법은 무엇인가.
 
"현재 확진자에 대해 증상 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폐렴이 심하면 산소 투여 등의 호흡기 치료 중이다. 2차 감염 예방 위해 항생제를 필요 시엔 투여하고 있고, 국내에 도입된 항바이러스제를 투입 중이다. 다른 문헌이나 다른 나라 사례로 봤더니 효과가 있더라 하는 것들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감염학회에서 임상진료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해외 문헌과 국내 사례를 연계해 앞으로 바이러스에 특정된 치료제는 아니지만, 이미 나온 치료법 중 어떤 것을 쓸 것인지에 대한 임상진료 지침을 만들고 있어서 이를 보완해 나가면서 적용할 예정이다. 환자의 특성, 치료 현황 등 임상 특성은 진료를 담당한 분들이 중간에 정리해서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
 
-접촉자 기준을 바꿔서 소급 적용한다는데, 그 범위 안에 들어가는 일상 접촉자는 격리 해제를 언제 하는 것인가.
 
"소급 적용하면 넓게 선정했던 접촉자는 능동감시로 14일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분류된 사람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는 것으로 소급 적용하는 것도 위험도에 대한 재평가를 현재 진행 중이다.
 
-2015년 메르스 때엔 자가 격리 중에 탈출해서 처벌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접촉자 자가 격리 시엔 감염병법에 따라 보건소장이 명령서를 전달하게 돼 있고, 이를 안 따르면 벌금 300만원을 부과한다. 다만 어려운 점이 있다. 시설에 수용되지 않은 사람들은 자가에 있을 때 잘 관리되고 있나라고 했을 땐 1 대 1 담당자와 연계해 집중관리하겠다는 것인데, 더 강화하겠다는 조치로 이해해 달라."
 
-태국에선 HIV 항바이러스제를 혼합해 치료했더니 완치됐고, 우리나라에서도 시행 중이라고 들었다. 부작용이나 효과 등이 궁금하다.
 
"국내에서 많이 쓰는 항바이러스제가 HIV 항바이러스제로 알고 있다. 임상적 부분은 환자의 치료약을 지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제안된 약도 태국에서 쓰는 약과 동일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 그 부분은 임상 의료진이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자리를 만들어보겠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입원 환자 같은 경우는 증상이 다 완쾌가 됐고, PCR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이 돼 현재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 처음 퇴원을 진행하다 보니 퇴원 기준에 대한 것도 명확하게 정리를 할 필요가 있어서, 입원 환자 사례에 대한 리뷰 등을 전문가들, 특히 임상이나 역학 전문가들과 협의해서 퇴원 기준도 현재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서 퇴원을 시킬 지, 아니면 좀 더 그 사이에 나온 그런 정보들을 모아서 기준을 만들 지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래서 퇴원 환자 기준이 좀 더 명확해 지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치료제에 대한 효과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임상의사의 브리핑 때 설명드리겠다."
 
-본부장께서 퇴원 검토 중인 환자가 있다고 했는데 몇 번째 환자인가.
 
"퇴원 검토 환자는 2번 환자다. 현재 폐렴을 비롯해 각종 검사에서 호전을 보이고 있고, 항바이러스제 투여도 중지했다. 검사도 음성으로 확인됐는데, 사례 검토하고 종합해 퇴원 조치를 하겠다. 사례 검토 통해 퇴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제주도 방문한 중국인 확진자 논란과 관련해 제주도 내에서 자체적으로 역학조사 중인데, 질병관리본부에서 같이 하지는 않을 것인가.
 
"제주도 여행 후 중국에 귀국해 확진받은 사례에 대해선 오늘(3일) 제주도에서 해열진통제를 말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제주 내에서 발병한 게 아니라고 확인했다. 제주도와 다시 한번 확인 하겠다. 중국 보건 당국으로부터 이 환자 정보를 받은 건 귀국 후 다음날 증상이 발생해 지난달 26일 발열 증상을 보여서 격리됐고, 지난달 30일에 확진 통보된 것으로 받았다. 제주 체류 시는 발병 전이지만, 제주도에서 동선 등 확인해서 판단하고 있다. 일단 제주 체류 당시엔 증상이 없었다고 확인하고 있다."
 
-'더 플레이스' 근무자 중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람이나 교민들을 파악하고 있나.
 
"'더 플레이스'는 상인회 회장과 우한 총영사관과 진행해 상인회는 네트워크를 통해 총영사관과는 SNS를 통해 계속 공지를 진행 중이다. 들어온 분들은 관리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얼마나 들어왔는지는 영사관, 한인회 통해 확인하고 있다."
 
-자가격리에 대해 관리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특히 12번째, 14번째 환자의 딸이 자가 격리 중인데, 혼자서 가능할 지 우려가 있다. 1 대 1 관리가 가능한가.
 
"1 대 1 관리와 자가 격리는 보건소가 안내하고, 다만 현지에서 환자와 지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담당자를 지정하면, 감시와 생활지원이 같이 이뤄져서 자가에서도 생활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12번째, 14번째 환자의 딸은 지인이 와서 학생을 돌보고 있고, 보건소도 그 부분을 같이 관리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에 대해 복지부 장관도 말했지만, WHO도 가능성 말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이 잠복기 증상 나타나지 않고, 증상 느끼지 못하는 환자를 포함하는 개념인가. 지침 개정 방안을 고려한다는데, 지침 개정 관련해 무증상을 인정하면 환자들의 발열 이전 상황과 동선도 공개하는 것인가.
 
"신종 코로나가 잘 안 알려있어서 잠복기가 언제이고, 균 배출 시기가 언제이고, 초기 증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많다. 균은 배출 안 되다가 점차 균이 배출돼 증상이 발생하는 것인지, 발병 전 무증상 잠복기 시기에 감염력이 있을 수 있다거나 무증상과 잠복기 끝단의 감염력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어떤 때는 무증상 감염인지, 어떤 때는 잠복기 감염인지 혼동이 오기도 한다. 그런 사례들이 많이 있고, 그런 사례들을 WHO 지침 등을 리뷰해서 만들어나가는 단계다."
 
-보도자료 6쪽에 보면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검사 중이신 분들이 몇 분 있는데, 검사시간이 짧아진 것을 감안하면 이 분들은 오늘 중에 결과가 나오는 건가.
 
"검사 시간은 장비로 6시간이라는 것이다. 검체가 보건소와 병원으로 와야하지만, 이게 오송으로 내려와서 검사하는 단계가 없어져서 6시간으로 단축된 것이다. 다만 언제 나올지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 오늘 중으로 나오는 건 내일(4일)에 보고하는 것이다, 검사는 24시간 돌아간다."
 
-그럼 언제 결과를 발표하는 것인가.
 
"시간은 예상하기 어렵다. 예전엔 1차 양성이면, 질병관리본부로 검체가 와서 유전자 염기서열을 조사했는데, 1차가 양성이라면 양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는데, 이제는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하기 때문에 그 보고와 언론에 공개하는 시간 차이는 별로 안 난다."
 
-8번째 환자가 다녀갔다는 목욕탕의 경우엔 카드를 잘 사용하지 않는데, 접촉자 방법이 있나.
 
"목욕탕의 경우 사례별로 달라서 어떻게 판단할 지에 대해선 다양한 변수가 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한 방법이라 말하긴 어렵다. 현금영수증을 한다거나, 현금을 많이 안 쓰지만, 목욕탕에서 현금쓰시는 분들을 어떻게 확인하냐는 건데 이건 따로 말씀드리겠다."
-접촉자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GPS 추적을 검토하고 있나.
"접촉자 관리는 지자체에서 책임지고 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자가 격리자들 중 연락 안 되는 분은 없고, 자가 격리 유지도 잘 실행 중이다. 그 결과를 또 보고하기 때문에,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은 없다. 아직 접촉자 GPS는 검토하지 않지만, 거꾸로 역학조사를 할 때엔 보고 있다. 소재지 파악이 안 되거나 연락이 안 되면 경찰 협조하에 GPS를 추적한다. 다만 관리는 지자체가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답변드리긴 어렵다."
 
-12번째 확진자가 여러 병원을 갔다. 이 사람이 일본 확진자를 언제 만났다는 지 파악이 됐나.
 
"12번째 환자의 경우 일본과 계속 정보 소통 중이다. 판단하기론 두 명의 확진자와 접촉했고, 그 중 한 명과 어느 시기에 노출됐고 감염됐는지를 판단하긴 어렵지만, 계속 협의 중이다. 그 두 명은 각각 지난달 28일, 29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근데 이 12번째 환자는 지난달 19일에 입국했다.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것을 알고 일본 당국이 중국에 통보한 게 지난달 30일이다. 확진이 지난달 28일과 29일이었는데, 접촉자 명단 파악에 시간이 좀 소요됐다. 일본 IHR은 중국 IHR로 통보했고, 지난 2일 통보한 것으로 확인했다. 일본 확진자가 '본인이 확진됐으니 검사를 받거나 조심하라'고 전화한 게 지난달 30일인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 확진 후 다음날 연락했기 때문에, 접촉 확인된 30일에 중국에 통보하고, 12번째 환자에 통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분은 본인이 접촉자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여러 병원을 방문했던 것이다. 병원 조사 조치도 완료했다."
 
-8번째 환자의 경우 의료기관 방문 시 중국 우한 방문이력을 두루뭉술하게 밝혔다는데, 처벌 가능성은 없나.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환자관리팀장)병원을 방문했는데, 특이 증상이 아니었고, 여행력 질문의 경우 의사와 환자 모두 확인했을 때 뚜렷하게 '예스 또는 노' 확인이 어려웠다. 중국 방문력을 밝힌 건 현재 모호한 상황이다."
 
-X선과 CT상에는 염증이 큰데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완화됐다는 게 정확히 무슨 이야기인가.
 
"제가 그 환자분을 치료하고 계시는 임상의사로부터 들은 것은 X선이나 CT에서 보이는 것의 어떤 중증도와 환자가 느끼는 중증도에 차이가 좀 있다란 것이고, 증상이 X선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약하게 증상을 호소를 한다라는 의미였다. 상세한 것은 말씀드린 대로 임상정보들을 모아서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
 
-12번째 환자는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었다는데, 14번째 환자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나.
 
"14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의 배우자인데, 여쭤보니 지난달 29일 오후 10시를 발병 시간으로 정했다고 말씀드렸다. 본인 표현에 의하면 목이 칼칼하고 열감이 있다는 것. 이는 본인 표현인 것이고, 현재 초기 증상을 그렇게 표현했다."
 
-퇴원 기준은 무엇인가. 정확히 풀어서 설명해달라.
 
"퇴원 기준은 지금 지침에는 임상 증상이 호전되고, 24시간 간격으로 PCR 조사를 2번 진행해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퇴원하는 것이다. 이 기준을 적용할 지는 다시 검토를 한 후에 나온 기준을 적용해 2번째 환자에게 적용할 예정이다."
 
-접촉자가 지금까지 총 913명인데, 내일(4일) 기준이 바뀌면 접촉자 수는 줄어드는 것인가.
 
"일상 접촉자에 대해선 위험도 재평가를 해 일부 접촉자를 환산해서 자가 격리 조치를 하겠고, 경미해서 잡았던 일상 접촉자는 14일이 종료될 때까지 능동감시하겠다."
 
-12번째 환자와 일본 확진 환자는 언제 만난 건가.
 
"12번째 환자가 일본 확진자와 접촉한 날짜는 저희가 파악하기론 지난 1월13일과 17일로 추정한다. 일본 측과 협의를 진행해야 하지만, 두 번 노출 있었다고 12번째 환자 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상황이다."
 
-4번째 환자가 지난달 27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15번째 환자는 지난달 29일에 격리에 들어갔다. 이틀 공백이 생긴 이유는 무엇인가.
 
"확진 이후 접촉자를 찾는 데에 있어 분류와 통보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언제 통보됐는지는 시간을 잘 모르겠고, 기내 접촉되면 시간 분석 및 추적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환자관리팀장)4번째 환자가 지난달 27일 확진되고, 접촉자 리스트를 확보하고, 공항 검역소 통해 탑승자 명단을 받고, 앞뒤를 추려내면 리스트를 만들어서 연락처를 확보하고, 어디에 사는지를 파악해서 시도에 배분하고 이를 파악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시간 소요된다. 지난달 29일 아침부터 15번째 환자에 대해 증상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역학조사관 수는 중앙과 시도별로 각각 몇 명인가.
 
"역학조사관 숫자는 시도 포함한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해 일괄 문자드리겠다."
 
-중앙과 시도별 역학조사관 업무는 어떻게 분담되고 있나. 확진자 나오면 시도에서 조사하는 것인지 아니면 팀별로 조사하는 것인가.
 
"업무분담에 대해선 신종코로나가 현재 1급 감염병으로 분류돼 중앙 팀이 현장에 내려가서 조사를 하고, 내려가면 해당 지자체 담당자와 시도 역학조사관이 한 팀을 이뤄서 업무를 담당한다. 시도 역학조사관이 보건당국과 함께 일하고 있고, 최종 분류나 시행은 중앙에서 하고 있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역학조사가 힘들 것 같은데, 다른 계획 있나.
 
"증원 가능 숫자는 현재 파악하고 있는데, 시도에는 감염병 지원기구라는게 각 대학마다 선정돼 있어, 그 곳에서 10명 내외 인력이 업무를 하고 있고, 인력 일부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교육을 이수했다. 지원단을 운영하는 역학조사관과 교수 등이 있기 때문에 자원은 파악 중이다. 지정해서 운영할 생각이다. 역학조사는 조사방법론, 지침이 만들어져 있고, 중앙과 지방이 업무를 적절하게 나눠야 중앙에서 역학조사가 가능할 거라 보고 있다. 8명과 10명이 나가는 방식을 줄이고, 지방에서 인력이 충원되면 민간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5번째 환자의 영화관 동선을 공개 방침인가. 복지부 장관이 무증상 감염에 대해 이야기한 상황에서, 확진자 발견 이전 동선을 공개할 건가.
 
"무증상 감염의 경우 접촉자 기준 등을 검토하는 상황이라 그런 부분이 먼저 정리돼야 한다."
 
-1번째 환자 상태는.
 
"1번째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고 일상생활을 수행하시는 것으로 그렇게 돼 있다. 폐렴 소견은 거의 소실돼 안정적인 상태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모레(2일)께에 전수조사 상황을 말하겠다고 했다. 진행상황은 어떠한가. 혹시 대상자 중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나.
 
"전수조사는 오늘(3일) 시점으로 모니터링 대상자 750명 정도다. 내국인 500여명, 외국인 250여명이다. 외국인에 대해선 국내체류 주소를 포함해 지자체에 정보를 통보했고, 지자체에서 경찰과 다른 지자체 인력을 동원해 추적 조사 중이다. 어느 정도 조사됐는지는 통계 집계 중이다. 내국인 500여명 중 연락이 아직 안 되는 분은 30여명이 파악되는데, 이들도 경찰이나 시군구 자원을 연계해 추적하고 있다. 이들 중 모니터링 계속 하면서 증상 있다고 분류된 사람은 111명 정도였는데, 모두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은 없었다."
 
-2번째 환자에게 에이즈 치료제를 사용했나.
 
"치료제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는데, 약 종류에 대한 정보는 없다."
 
-2번째 환자의 경우 확진일로부터 10일이 지났는데, 2주만에 퇴원하면 예상보다 퇴원이 빠른 건가. 이 분이 중장년층인데 다른 변수가 있었나, 다른 환자도 2주 예상하나.
 
"중국 데이터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이고, 나이가 들수록, 기저질환 있을수록 중증이 발생하고 예후가 안 좋은 것으로 나온다. 이 분의 경우 기저질환을 파악하고 있진 않지만, 15명 확진자 모두 아직 초기 단계라 어디까지 치료할 것인가는 단정 불가능하다. 임상전문가 브리핑 때 질문 주시라. 관찰한 것에 따르면 1번째 환자도 페렴이 없는데 CT상으로 보이고, X선에서도 보이다가 나중에는 자연적인 경과들이 아직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아서 우리나라 입원치료하시는 환자 분들의 특성만이라도 분석을 해서 말씀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유통업체들이 폐쇄 중인데, 어떤 기준으로 열어야 하나.
 
"확진자들이 다녀간 곳은 현재 보건소가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아마 장소 특성에 따라서 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노출 범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소독을 한 경우 소독 효과가 나타나는 그 시기 이후에는 재개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지침 추후에 공유하겠다." 참고자료=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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