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과연 오는 4월 총선에서 야당으로 제대로 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월 17일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첫 공개 회동을 갖는다. 김 위원장은 전날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선임됐다. 두 사람은 공천관리위원 구성과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관리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9명 내외로, 당헌당규상 공관위원은 3분의 2 이상이 당외 인사가 돼야 한다.
김형오 위원장은 제14대 민주자유당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8대 한나라당까지 내리 5선을 했으며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시절에는 당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 원내대표로 활동했고 현재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형오 위원장은 제14대 민주자유당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8대 한나라당까지 내리 5선을 했으며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시절에는 당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 원내대표로 활동했고 현재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은 16일 "한국당을 확 바꾸겠다"며 "좋은 사람들이 와야 '구닥다리'들을 쓸어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무조건 보수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당의 인적구성을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는 뜻을 밝힌 그는 "선거가 코앞인데 새로운 인물이 과연 한국당에 들어오겠느냐 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고 걱정"이라면서도 "좋은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하겠다. 그래야 '구닥다리'들을 싹 쓸어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 당대표와 회동을 갖고 "어떤 국회의원이 21대 국회에 들어가야 하는지 세 가지를 제시하겠다"며 총선 공천 기준으로 ▲경제를 살리는 국회의원 ▲자유·안보를 지키는 국회의원 ▲국민을 위하는 국회의원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경제 주체는 민간기업이고 노동자인데 경제주체가 정부인양 관치경제, 사회주의적 경제, 포퓰리즘적 전체주의적 경제를 지향하고 있다"며 "자유와 안보, 너무너무 심각하다. 지금 대한민국 헌법이 위기다. 권력자들에 의해서 유린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대 국회는 국민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권력을 위한,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국회였다"며 "줄서기하는 국회, 계파이익 좇는 국회, 진영논리에 집착한 국회, 그런 모습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이 가진 특권, 다 내려놔야 된다"며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원이 되고자하는 사람들은 공정한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특별히 청년과 여성에 대해서 아주 핵심 방점을 두고 자유한국당에 그런 인물들이 많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과 계파, 진영을 전부 능가하고 극복하게 하겠다"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보수니 진보니 케케묵은 논의를 기득권에 젖어서 이런 얘기하나, 시대에 맞춘 화두인양 얘기하는 개혁과 공정은 아주 혼돈스럽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개혁이라는 이름의 모든 조치들은 한마디로 개악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공관위원장으로서 공관위의 모든 결과와 책임은 전적으로 지도록 하겠다"며 "모든 비난과 비판을 감수하겠다. 이 한 몸 던져서 나라가 잘 된다면 그 이상 저는 바라는 것이 없다"고 했다. 또 "솔직히 당이 싫어서 떠났던 사람이다.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떠났다"며 "그러나 너무나 위중한 생각이 들어서 4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다만 당원이 될 생각은 여전히 없다. 앞으로도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야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또 나라가 한쪽으로 치우쳐가고 나라의 미래가 절망적인 어둠으로 짙어져 간다는 생각을 해서, 부족하지만 국가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은 이 사람이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이 한 몸 던지는 게 나라로부터 받은 은혜에 그나마 보답하는 길 아닌가 하는 생각해서 감당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 운영 방안에 대해 "공천관리만큼은 공정하게 되어야 한다"며 "최대한 투명하게 하고 객관적으로 하고 중립적으로 하고 독립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을 것"이라며 "공관위원장으로서 그건 직을 걸고 하겠다. 대신 공관위원들은 소신과 사명감으로 임하도록 제가 울타리, 방파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가 "전권을 다 주겠다"고 언급한 사실도 전했다. '물갈이'에 대해서는 "물갈이라는 말, 제가 참 싫어했다"며 "물갈이를 하랬더니 공천 때마다 국회에서는 물은 전혀 갈지 않고 물고기만 갈더라. 오염된 물은 갈지 않았으니 아무리 새 고기 집어넣어봐야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공천 관리를 하고 있으니까, 사실 물갈이라기보다도 새 물고기들을 많이 영입하는, 새로운 인재들을 많이 발굴·영입하는 작업에 주력하겠다"며 "21대 국회에서만큼은 이제 물갈이가 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새로운 인재들이 우리 당에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초재선 의원들 거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핸디캡일수도 있고 장점일수도 있다. 3선 이상 의원들은 제가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것이 또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겠다"며 "모든 것은 제가 사사로운 감정은 완전히 배제하겠다"며 공천 공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당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황 대표가 총선에 출마를 하겠다, 하지 않겠다는 것은 본인 생각이고 출마하겠다면은 그 다음에 어떻게 하느냐는 공관위가 결정할 사안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공관위 혼자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 대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또 지금 기울어져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살릴 수 있는 모습일까, 여러 가지 각도에서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신인의 진입장벽이 참 어렵다"며 "한국형 오픈 프라이머리, 완전경선제를 한국당에서 실현해서 정치신인이 진입장벽 때문에 틀을 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의 오픈 프라이머리가 다 좋은 줄 아는데 좋은 게 아니다"라며 "미국의 경우에는 국회의원 재당선률이 거의 90%다. 완전 오픈프라이머리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외국 제도를 우리가 무조건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보수통합에 대해서는 "야당이 뭉쳐야 한다"며 "삼권분립이 거의 무너지고 있고 세계 선진국 어느 나라에도 없는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고, 책임은 전혀 지지 않는 이런 대통령제 하에서 야당이 분열되는 모습으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야당 통합을 얘기하는 것이지 밥그릇 싸움이라든지 이건 안 된다"며 "야당이 통합하는 것은 필요충분조건으로 따지자면 필요조건이다. 국민들이 통합됐으니 표를 주진 않는다. 그러나 이것도 못한다면 국민들이 표를 주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보수통합 논의 과정에서 공관위원장 교체 요구시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전혀 감투라고 생각하지 않고, 제가 죽을 자리를 찾아왔다는 생각인데 죽기를 원하지 않고 살기를 원하는 사람으로 비친다면 언제든지 지적해달라"고 했다. 이어 "설 전에 흔쾌히 타결되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고, 설 전에라도 타결의 원칙이라도 확인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이 가진 특권, 다 내려놔야 된다"며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원이 되고자하는 사람들은 공정한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특별히 청년과 여성에 대해서 아주 핵심 방점을 두고 자유한국당에 그런 인물들이 많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과 계파, 진영을 전부 능가하고 극복하게 하겠다"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보수니 진보니 케케묵은 논의를 기득권에 젖어서 이런 얘기하나, 시대에 맞춘 화두인양 얘기하는 개혁과 공정은 아주 혼돈스럽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개혁이라는 이름의 모든 조치들은 한마디로 개악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공관위원장으로서 공관위의 모든 결과와 책임은 전적으로 지도록 하겠다"며 "모든 비난과 비판을 감수하겠다. 이 한 몸 던져서 나라가 잘 된다면 그 이상 저는 바라는 것이 없다"고 했다. 또 "솔직히 당이 싫어서 떠났던 사람이다.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떠났다"며 "그러나 너무나 위중한 생각이 들어서 4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다만 당원이 될 생각은 여전히 없다. 앞으로도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야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또 나라가 한쪽으로 치우쳐가고 나라의 미래가 절망적인 어둠으로 짙어져 간다는 생각을 해서, 부족하지만 국가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은 이 사람이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이 한 몸 던지는 게 나라로부터 받은 은혜에 그나마 보답하는 길 아닌가 하는 생각해서 감당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 운영 방안에 대해 "공천관리만큼은 공정하게 되어야 한다"며 "최대한 투명하게 하고 객관적으로 하고 중립적으로 하고 독립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을 것"이라며 "공관위원장으로서 그건 직을 걸고 하겠다. 대신 공관위원들은 소신과 사명감으로 임하도록 제가 울타리, 방파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가 "전권을 다 주겠다"고 언급한 사실도 전했다. '물갈이'에 대해서는 "물갈이라는 말, 제가 참 싫어했다"며 "물갈이를 하랬더니 공천 때마다 국회에서는 물은 전혀 갈지 않고 물고기만 갈더라. 오염된 물은 갈지 않았으니 아무리 새 고기 집어넣어봐야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공천 관리를 하고 있으니까, 사실 물갈이라기보다도 새 물고기들을 많이 영입하는, 새로운 인재들을 많이 발굴·영입하는 작업에 주력하겠다"며 "21대 국회에서만큼은 이제 물갈이가 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새로운 인재들이 우리 당에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초재선 의원들 거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핸디캡일수도 있고 장점일수도 있다. 3선 이상 의원들은 제가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것이 또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겠다"며 "모든 것은 제가 사사로운 감정은 완전히 배제하겠다"며 공천 공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당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황 대표가 총선에 출마를 하겠다, 하지 않겠다는 것은 본인 생각이고 출마하겠다면은 그 다음에 어떻게 하느냐는 공관위가 결정할 사안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공관위 혼자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 대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또 지금 기울어져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살릴 수 있는 모습일까, 여러 가지 각도에서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신인의 진입장벽이 참 어렵다"며 "한국형 오픈 프라이머리, 완전경선제를 한국당에서 실현해서 정치신인이 진입장벽 때문에 틀을 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의 오픈 프라이머리가 다 좋은 줄 아는데 좋은 게 아니다"라며 "미국의 경우에는 국회의원 재당선률이 거의 90%다. 완전 오픈프라이머리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외국 제도를 우리가 무조건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보수통합에 대해서는 "야당이 뭉쳐야 한다"며 "삼권분립이 거의 무너지고 있고 세계 선진국 어느 나라에도 없는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고, 책임은 전혀 지지 않는 이런 대통령제 하에서 야당이 분열되는 모습으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야당 통합을 얘기하는 것이지 밥그릇 싸움이라든지 이건 안 된다"며 "야당이 통합하는 것은 필요충분조건으로 따지자면 필요조건이다. 국민들이 통합됐으니 표를 주진 않는다. 그러나 이것도 못한다면 국민들이 표를 주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보수통합 논의 과정에서 공관위원장 교체 요구시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전혀 감투라고 생각하지 않고, 제가 죽을 자리를 찾아왔다는 생각인데 죽기를 원하지 않고 살기를 원하는 사람으로 비친다면 언제든지 지적해달라"고 했다. 이어 "설 전에 흔쾌히 타결되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고, 설 전에라도 타결의 원칙이라도 확인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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