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의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가 정부의 인구정책 분야 메이저 포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 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화천군청을 선정했다. 국무총리상 수상자는 모두 7개 기관·단체·개인으로,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화천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화천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전국 지자체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기관표창(특별교부세 1억7000만 원)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현 정부의 인구정책 담당 중앙부처 모두로부터 최고 포상을 휩쓰는 쾌거를 달성했다.
  
2008년 일찌감치 인적자원 중장기(10년) 발전계획을 수립했던 화천군은 2017년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중장기(10년) 추진계획을 세우는 등 총 20년에 걸친 장기 인구정책을 추진 중이다. 앞서 2017년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지원조례를 시작으로 통학 지원조례, 고교생 교육비 지원조례, 교복 지원조례, 학교급식비 지원조례, 공공의료기관 내 소아청소년과 개설 및 민간 전문의 배치 등 지속적인 법제화를 실천해왔다.
 
강원도내 첫 공공 어린이 도서관인 화천어린이도서관 건립을 비롯해 화천·사내 장난감 대여소 조성 등은 이러한 실천 과정에서 탄생한 결과물이다. 아울러 화천군은 1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해 공동 돌봄·보육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 학기, 등록금 실 납입액 100%와 거주공간 지원금 지급을 시행하는 등 최고의 보육·교육·복지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흔들림 없이 보육과 교육복지 정책을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