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하순 방한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5월 16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시기를 6월 하순이라는 것 외에 구체적인 날짜를 특정하지 않음에 따라 방일 전 또는 방일 후 이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방문 전에 한국을 먼저 찾는 방안을 놓고 미국과 조율해 왔다. 미국은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 길에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에 무게를 둬 온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11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여덟 번째"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년 5월 16일
청와대 대변인 고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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