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前) 경기지사가 10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유럽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 기관지 특별기고문에서 또 김정은이 기뻐할 소리만 늘어놓았다"고 말문을 연 뒤 세 가지 이유를 적시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역사상 최악의 사탄으로 공인된 김정은을 미화·대변·변호하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희중 대주교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것이 남북한 가톨릭 간의 교류를 위한 것이었다?"라고 반문한 뒤 “북한에 가톨릭이 있나? 가톨릭 사제가 단 한명이라도 있나?"라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북한은 가톨릭의 불모지, 암흑천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말하지 않고 사탄의 기쁨조가 되어, 거짓으로 사탄을 대변·변호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자가, 사탄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문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또 “평화를 말하면서, 왜 ‘북한 핵 폐기’는 한마디도 안하나? ‘북한 핵 폐기’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면 안 되나? ‘북한 핵 폐기’는 트럼프에게 미루고, 당신은 고상한 ‘평화’만 외치고 다니나?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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