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로 세상을 떠난 어느 30대 젊은 검사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생전(生前) 그가 사용하던 낡은 수첩 속 글귀가 검찰 주변에서 회자되고 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7일 새벽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천안지청에 근무하던 30대 검사 이상돈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119 요원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그는 끝까지 의식을 찾지 못했다. 사인은 과로사(過勞死)로 추정됐다. 고 이상돈 검사는 서른 살 아내와 세 살배기 아들을 뒀다고 한다.
장례를 마친 아내가 최근 남편이 남긴 물건을 정리하다 낡은 수첩 하나를 발견했는데, 해진 가죽 수첩 안에 'Mind setting(마음가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다고 한다. 검사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지키고자 했던 ‘십계명’이었다는 것. 주요 내용은 이렇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7일 새벽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천안지청에 근무하던 30대 검사 이상돈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119 요원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그는 끝까지 의식을 찾지 못했다. 사인은 과로사(過勞死)로 추정됐다. 고 이상돈 검사는 서른 살 아내와 세 살배기 아들을 뒀다고 한다.
장례를 마친 아내가 최근 남편이 남긴 물건을 정리하다 낡은 수첩 하나를 발견했는데, 해진 가죽 수첩 안에 'Mind setting(마음가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다고 한다. 검사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지키고자 했던 ‘십계명’이었다는 것. 주요 내용은 이렇다.
항상 남을 배려하고 장점만 보려고 노력하자.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지내자.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나 친절하고 애정을 보이자.
일은 열정적이며 완벽하게 하자.
생각을 바르게 그리고 똑똑하게 하자.
감사하자 감사하자, 그리고 겸손하자.
건강에 대한 자만심을 버리자.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지내자.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나 친절하고 애정을 보이자.
일은 열정적이며 완벽하게 하자.
생각을 바르게 그리고 똑똑하게 하자.
감사하자 감사하자, 그리고 겸손하자.
건강에 대한 자만심을 버리자.
수첩 속 글귀가 알려진 것은 아내 서씨가 천안지청에 감사 편지를 보내면서 해당 글도 함께 담아 보내면서였다. 천안지청은 지난 9월 17일 해당 내용을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렸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100명에 가까운 검사들이 “정말 수첩에 적은 대로 살았던 검사"라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고 한다. 한 동기 검사는 "늘 다른 사람들에게 애정을 갖고 대하고 열정적으로 일했던 검사였다"고 했고, 선배 검사는 "후배지만 선배같이 훌륭하게 살았던 검사"라고 했다.
고 이상돈 검사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15년 검사로 임관했다고 한다. 평소 성실하고 맡은 업무에는 최선을 다하는 모범 검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이상돈 검사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15년 검사로 임관했다고 한다. 평소 성실하고 맡은 업무에는 최선을 다하는 모범 검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아내는 천안지청에 보낸 감사 편지에서 "검사 이상돈은 타인을 귀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약자를 배려하며 살아왔다"며 "부디 짧은 시간이었지만 검찰에 있는 동안 온 힘을 다해 헌신했던 그를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지청과 동기 검사들은 미망인과 어린 아들을 위해 장학금을 모으는 등 고인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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