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9월 28일 시도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67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관보에 따르면, 670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오거돈 부산시장(더불어민주당). 그가 신고한 재산은 87억1449만원에 달했다.
    
눈길을 끄는 사람이 또 있다.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주택 16채를 신고한 백군기 용인시장.
   
백 시장은 서울 한남동과 방배동 등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연립주택 13채, 두 자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모두 16채의 주택과 5건의 토지를 신고했다. 주택 가격으로 총 42억6000여만원을 등록했다.
        
 
사진=용인시청 홈페이지 캡처

백 용인시장은 18억원의 채무가 있어 실제 재산등록액은 34억여원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사별하고 재혼한 지금의 아내가 원룸형 작은 빌라 1개를 지어 임대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산은 각자 관리해서 나도 정확히 잘 모른다"고 했다.
   
백 시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육군사관학교 29기로 입학했다.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해 특전사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전사령관, 육군본부 감찰감, 육군 인사사령관을 지낸 후 대장으로 진급, 제3야전군 사령관을 역임했다. 
       
예편 후 더불어민주당 전신 ‘통합민주당’의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이 됐다. 20대 총선에서 낙선 후 민주당 안보 싱크탱크인 국방안보센터 초대 센터장과 국방안보특별위원장을 지낸 후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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