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기조연설…"SDGs 달성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여성 역량 강화와 일·가정 양립 구축을 통해 여성 인재 활용 정책이 실질적 성과를 거두도록 민간기업,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되는 ’제60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전체회의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 중인 강 장관은 이날 고위급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통해 양성평등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소개했다.
 
강 장관은 유엔이 채택한 2030년까지의 국제사회의 개발 청사진인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SDGs)와 관련해 "올해는 새로운 어젠다 실행을 위한 첫 해로서 전 세계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한 때"라며 "대한민국은 SDGs가 차질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서는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남성 육아휴직 지원 강화, 출산·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도 도입, 국·공립·직장 어린이집 확대 등 다양한 근로자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은 2017년까지 ’가족친화경영인증’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함으로써 공공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일·가정 양립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강 장관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한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운영 ▲경력 단절 여성을 고용한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자금 지원 ▲여성 고용실적 저조 사업장에 대한 명단공개제도 등을 소개했다.
 
나아가 "한국 정부는 성폭력·가정폭력을 4대 악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성폭력 피해자 국선전담 변호사 제도 확대, 전국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신설 등에 관해 설명했다.
 
전날 일본 정부를 겨냥해 한ㆍ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했던 강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강 장관은 전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했으며, 16일에는 ’CSW 장관급 상호대화’ 참석에 이어 뉴욕 한인 여성 기업인 간담회, 뉴욕 한인봉사센터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
 
 
 
(유엔본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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