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수술환자 185명 분석결과
약물로 치료가 안 되는 전립선비대증에 레이저를 이용한 ’홀렙’(HoLEP.홀뮴레이저 전립선종적출술) 수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오승준 교수팀은 2012년부터 홀렙 수술을 시행한 전립선비대증 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후 환자 만족도와 증상 개선도가 각각 91.6%, 97.3%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 크기가 정상 크기보다 점점 커지는 질환으로,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소변 횟수가 평상시보다 증가하거나 자는 도중에 깨 화장실을 가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80% 이상은 약물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수술 치료법으로는 내시경을 요도로 집어넣어 굳은 전립선 조직을 잘라내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과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홀렙 수술 등이 있다.
이중 홀렙수술은 환자의 배를 개복하지 않은 채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들어내는 치료법이다. 레이저를 쓰지만 조직을 태워 없애는 게 아니라 개복수술처럼 조직을 완전히 잘라 밖으로 빼낼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오승준 교수는 "기존 전립선 수술과 달리 절개에 따른 상처가 없고 수혈도 필요치 않으면서 수술 효과는 뛰어난 게 홀렙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는 홀렙 수술이 전립선비대증의 표준 시술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지난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요실금학회(ICS; International Continence Society)에서 발표됐다.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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