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대표적인 오지로 통하는 괴산과 단양에는 산부인과 병원이나 의원이 없다.

도내에서 산부인과 병원·의원이 없는 곳은 이들 두 개 지역뿐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임신부들은 2011년 2월까지 그나마 가까운 청주·충주·제천지역 산부인과를 찾아야 했다.

이런 불편을 덜어주고자 괴산군과 단양군 보건소가 같은 해 3월 도입한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괴산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89명, 올해 8말까지 297명이 이 서비스를 받았다.

단양군의 경우 지난해 455명, 올해 9월 말까지 587명이 군 보건소를 찾았다.

이용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이들 보건소가 격주로 운영하던 이 서비스를 올해부터 매주 1차례로 늘린 데다 진료 대상을 임신부에서 부인병을 호소하는 여성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임신부는 초음파·태아 기형·빈혈·매독·소변·간염·간기능 검사 등을, 일반 여성은 균·초음파·자궁 경부암 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들 보건소는 검사 결과를 CD에 담아 임신부가 분만하는 병원에 보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진찰과 검사는 괴산·단양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충주의료원이 한다.

의료팀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양·괴산군 보건소를 각각 찾는다.

민원인 편의를 위해 사전 예약제(괴산군 보건소 : 043-830-2361, 단양군 보건소 420-3228)로 운영된다.

괴산군 보건소 관계자는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인과 질병 예방을 위해 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괴산·단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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