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웅진홈스쿨>

흔히 연년생 키우기를 놓고 힘들기보다 슬픔에 가까운 육아전쟁이라고 한다. 오죽하면 쌍둥이를 키우기보다 더 힘들다고 했겠는가.

간접경험이라도 해 보았다면연년생 키우기라는 말에 고개부터 가로젓곤 한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대세인 요즘, 연년생을 낳아서 한꺼번에 고생을 하고 싶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녹록지 않은 연년생 육아. 자식의 나이 간격을 인력으로 조절하는 것이 쉽진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연년생을 낳았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되도록 터울을 띄워서 둘째를 낳는 것이 낫다.

이는 최근 임신하고 1년 안에 다시 임신하면 이후 골다공증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만 봐도 알 수 있다.

미국 예일대 박사는 골다공증 폐경여성 239명과 골밀도가 정상인 폐경여성 298명의 과거 임신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과거 임신 간격이 1년 미만인 폐경여성은 골다공증 발생률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신 간격이 23년인 여성과 5년 이상인 여성은 골다공증 위험도에 차이가 없었다.

27세 이전에 첫 임신을 한 여성도 나중 골다공증 위험성이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서울대병원>

이 연구결과에 대해 북미폐경학회의 제임스 류 박사는 "임신 중에는 뼈를 형성하는 칼슘이 배 속에서 성장하는 태아에게 모두 이동되다보니 출산과 함께 모유 수유가 끝나면 다음 임신 때까지 소모된 칼슘을 모체가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임신 간격이 1년 미만이라면 임신 때 잃은 골밀도를 되찾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

하지만 콜로라도 대학의 의과대학 산부인과 전문의 나네트 산토로 박사에 따르면 임신 간격이 짧더라도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를 적절히 복용하고 체중부하운동(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골밀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흔히 골다공증은 폐경이 된 여성들에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폐경이 오면 난소에서 더 이상 난자가 자라지 않기 때문에 임신에 관련된 생식호르몬인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억제된다. 따라서 새로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도 줄어들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커질 수 있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학술지 갱년기’(Maturitas)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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