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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다고?”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날. 입맛 없어서 밥 먹기 싫을 때 딱 떠오르는 메뉴가 있다면 바로 찬물에 밥 말아서 고추를 된장 혹은 고추장에 찍어먹는 것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이 메뉴에 대해 추억 혹은 그리움이 있다. 고추가 주는 아삭함과 매운맛이 주는 코끝이 찡한 짜릿함이 더운 열기를 가시게 해 줘서 그런가.
최근 "고추 등 매운 음식이 더 오래 사는데 도움을 준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말이지 한국인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6일, 미국 CNN를 통해 보도된 내용을 보면 매운 음식이 암이나 심장 질환, 호흡기 장애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 중국의학과학원의 연구자들이 주도가 되었으며 50만 명에 달하는 중년남녀가 참여했다. 30세부터 79세까지 중국인 48만7000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장기 추적을 위해 참가자들 스스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식사 습관 등을 설문을 통해 보고하도록 했다.
놀랍게도 매일이나 이틀에 한 번꼴로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 연구 기간 내에 2만224명이 연구 기간 내에 사망했다.
과학자들은 이전 연구를 인용해 매운 음식의 맛을 내는 고추 속 천연 화학물질인 캡사이신이 비만과 노화, 염증,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유인즉 일주일 중 거의 매일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미만 꼴로 섭취한 이들보다 사망률이 14%나 더 낮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특히 암과 심장 질환, 호흡기 장애로 인해 사망할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었다.
물론 이 연구결과는 각 사례에서 매운 음식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분석한 것이 아니라 통계상의 경향을 파악한 것이다. 따라서 구체적인 인과관계에 관한 정확한 결론은 아직 낼 수 없다고 분석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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