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의사협회 신종감염병대책 태스크포스(TF) 이재갑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택 경찰 메르스 환자와 임신부 메르스 환자의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의사협회 신종감염병대책 태스크포스(TF) 이재갑 위원장(한림대학교 감염내과 교수)은 19일 "임신부 확진자의 증상이 호전된 상태"라며 "최근 유전자 검사 결과는 음성에 가까운 판독 불가(indeterminate negative) 판정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임신부 확진자는 완치된 상태에서 분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평택 경찰인 119번 환자(35)의 상태에 대해서도 "많이 회복됐다"면서 "어제 아침 인공호흡기를 떼는 준비를 한다는 소식을 해당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38)의 경우 "체외막산소화장치(에크모)를 아직 부착 중"이라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지만 폐렴이 회복되지 않아서 장기전에 돌입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메르스 사태는 앞으로 일주일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위원장은 "집중관리병원 중에서 환자가 나올 수 있는 잠복기가 1주일 정도 남은 곳이 많다"며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많은 사람이 메르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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