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공포에 홍삼제품 등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늘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메르스 공포 속에서 건강기능식품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불신이 생겨 구매 감소로 이어졌지만 메르스 불안이 확산하면서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5월 건강상품군의 매출은 작년 동월에 비해 1.2% 감소했으나 메르스 불안감이 확산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건강상품군 매출은 20.7%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매출 신장 폭이 가장 큰 품목은 홍삼이다.

이 기간 홍삼 매출은 37.4% 신장했고 비타민군도 22.9% 늘었다.

홍삼상품군 중에서도 정관장 홍이장군·아이패스 등 다른 한약재가 혼합되지 않은 순수 홍삼농축액의 매출이 40% 증가했다.

이런 구매는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위한 부모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박영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수석 바이어는 "최근 주춤했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며 "메르스가 진정 기미를 보이기 전까지 이런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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