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연합뉴스
4년 전, 배우 고현정은 자신의 저서 <결>이라는 책을 통해 “결혼 후 아이 둘을 낳고 나서 생리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며 “(내가) 사춘기 때부터 생리통이 심했고, 배우생활을 하면서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촬영이 힘들 정도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배우에게도 생리통이라는 불청객이 있었다. 어디 그녀 뿐이겠는가. 세상의 모든 여자에게 생리는 한 달에 한번 마법처럼 찾아온다. 그 마법은 때론 통증과 불쾌감까지 동반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생리통 환자수는 2008년 11만1149명에서 2012년 16만543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10.38% 증가한 수치로 많은 여성들이 생리통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여실히 나타낸다.
여성의 생리를 영어에서는 ’(멘스)memses’, 우리나라에서는 ‘달거리’ ‘월경’이라고 했다.
매달 주기적으로 분비된 생식관련 호르몬에 의하여 자궁내막이 부풀어올라 증식하며 수정란의 착상을 준비하지만 임신이 되지 않으면 자궁내막이 가차없이 탈락되어 혈과 함께 배출이 되는 것이 바로 월경이다.
여자의 건강은 1차적으로 바로 생리와 연관되어 체크할 수 있다. 생리의 주기, 월경의 색깔 등을 보면 건강유무 등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을 해야 하는 가임여성이라면 더더욱 자궁건강을 챙겨놓아야 한다.
특히 예전보다 빨라진 초경,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궁 질환이 잠재돼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출산 계획이 없더라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자궁건강을 따져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한가?
생리기간이 긴가?
생리혈 색깔은 어떠한가?
생리통은 심한가?
불임전문병원 사랑아이여성병원 조정현 원장은 “평소보다 생리기간이 너무 길어진다던가, 생리주기가 너무 길거나 짧아진다거나, 생리시 복부와 허리, 골반 등 하복부의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 또한 검은 생리, 덩어리진 생리를 한다면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체크를 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강해 보이는 여성이라도 자궁선근증 혹은 근종 등으로 인해 과다한 생리혈을 배출되어서 빈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신이 안 되어서 불임병원에 방문하는 여성들의 다수는 생식기내 질환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그때까지 모르고 살아온 케이스가 적지 않다는 것.
조 원장은 “몸 상태에 따라 스트레스에 따라서 생리 혈 색깔이 달라질 수 있다”며 “(생리혈이) 너무 검거나 덩어리가 많이 나온다는 것도 자궁내 질환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리혈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거나 검어지거나 덩어리져 나올 경우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 질환이 생겼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자궁내 질환이 심각성에 달했다면 건강해 보이고 잘 먹는 여성일지라도 어지럼증, 미식거림, 두통, 빈혈 등의 2차적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자궁질환이 있을 경우 생리통이 어지간한 복통 수준을 넘어서게 되어서 여간 힘들지 않게 된다. 골반통까지 동반된다면 성교에서까지 성교통을 호소해서 부부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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