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부질환 중 하나로 봄·가을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진 건선이 겨울철에 악화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선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총 16만4천72명으로 가을철(9월∼11월)보다 겨울철(12월∼2월)에 병원을 찾은 환자가 더 많았다.
구체적으로 9월 3만2천703명, 10월 3만4천666명, 11월 3만4천533명의 건선 환자가 발생했지만 1월에 3만6천737명, 2월에 3만5천504명, 12월에는 3만5천178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성별로는 남성(52%)이 여성(48%)보다 조금 더 많았다.
건선은 처음에 좁쌀같은 발진이 하얗게 뭉쳐 점점 퍼지다가 심한 경우 전신을 덮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가려움을 동반하는 질병을 말한다.
가려움이 발생하는 것은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의 이상으로 피부를 자극해 각질 세포가 많아지면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건선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피부 자극, 건조함, 약물, 스트레스 등도 건선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킨다.
심평원은 "건선은 바이러스성 질환이 아니라 전염이 되지 않지만 피부에 증상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건선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게 하는 등 심리적인 병도 키우게 하는만큼 피부 자극과 손상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관리와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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