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대서 특강하는 미탈리포프 교수(진주=연합뉴스) 2일 수정란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만든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교수가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에서 ’핵이식과 재프로그래밍’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14.12.2 <<경상대학교>>shchi@yna.co.kr

수정란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만든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교수가 2일 경남 진주 소재 경상대학교를 방문했다.

미탈리포프 교수 연구진은 지난 3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생쥐의 피부세포를 핵이 제거된 2-세포기 수정란에 융합시켜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얻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이 논문에는 오리건 보건과학대 영장류센터 선임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경상대 수의대 99학번 강은주(35·여)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책임자이자 교신저자로 발표된 미탈리포프 교수는 이런 인연으로 경상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탈리포프 교수는 경상대와 경상대학교병원의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줄기세포 연구 관련 교수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날 경상대 산학협력센터에서 연 ’핵 이식과 재프로그래밍’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미탈리포프 교수는 체세포 복제기술로 만들어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는 파킨슨 질환,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심장 질환 및 척수 손상과 같은 상태의 치료를 위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체세포 핵 이식이라는 절차를 사용해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상대학교병원의 ’미토콘드리아 대체 요법’이란 주제의 강연에서는 미토콘드리아 대체 요법(MRT)을 이용한 질병치료와 노화에 따른 불임 극복 방안을 강연했다.

그는 "난자의 미토콘드리아 대체요법은 자녀에게 부모의 미토콘드리아 DNA 결함의 전송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상대는 2012년 3월 건강과학연구원 내에 줄기세포연구센터를 설립, 줄기세포연구를 벌여 오고 있다.

 

(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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