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캠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자타리 캠프에서 1천번째 새 생명이 태어났다.
요르단타임스는 6월 24일(현지시간) 유엔인구기금(UNFPA)이 운영하는 자타리 캠프 내 의료시설에서 지난달인 5월 27일 1천번째로 태어난 아이샤를 축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산모인 네하드 주비(32)씨는 "요르단에 왔을 때 임신 8개월째였다"며 안전하게 아이를 낳고 싶어서 고향인 시리아 남부 다라를 떠났다고 밝혔다.
다라에는 야전병원이 한 곳 있으나 부상자만 치료하기 때문에 출산할 수 있는 병원이나 의료시설이 없다고 그는 말했다.
주비씨가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무거운 몸으로 피란길에 오른 것은 난민촌 동료인 라바 압델 마라씨가 권유했기 때문이다.
마라씨는 "1년 반 전에 이곳(자타리 캠프)에 왔는데 의료시설에서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걸 알게 돼 네하드에게 여기로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UNFPA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 의료시설에서 1천번째 출산을 기록한 이후에도 30명이 태어났다며 "UNFPA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안전한 출산"이라고 말했다.
UNFPA는 운영비 부담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18세 미만의 어린 산모 문제라며 올해 들어 이 시설에서 출산한 산모 가운데 37명이 18세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6월 23일 기준으로 집계한 시리아 난민 등록자는 282만5천384명이며 요르단은 59만7천328명을 수용하고 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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