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백신 및 치료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100일이 지났다. 코로나19는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팬데믹 현상을 보이며 세계를 뒤흔들었다. 그 여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몇 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다. 현재까지 공인받은 치료제와 백신은 없다.
 
이에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은 백신·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기업과 정부도 강력한 개발 의지를 밝히고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렇다면 백신·치료제는 과연 언제쯤 빛을 발할 수 있을까. 뉴시스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관련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수백 개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이 중 연구 단계가 앞서 있는 의약품들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만한 데이터가 나온 신약도 아직 없다. 현재 렘데시비르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증상 개선에 실패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선 항체 및 혈장을 활용한 치료제들이 주로 개발 중이다. 백신의 경우 연구 단계가 더 낮다. 가장 빠른 미국 모더나 테라퓨틱스와 미국 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NIAID)가 45명을 대상으로 공동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빠르면 7월 중 결과 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 제약사 칸시노바이오로직스와 베이징 생명공학연구소는 1상, 2상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도 중국 어드백신생명공학과 제휴해 6일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국내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제넥신, 신라젠 등이 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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