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29일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이 최근 국제표준화기구 의료기기 기술위원회에서 국제표준안(DIS)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29일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이 최근 국제표준화기구 의료기기 기술위원회에서 국제표준안(DIS)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진단기술이 유전자 증폭 방식의 감염병 진단기법 관련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게 됐다.
 
해당 표준안은 국제표준 제정 절차에 따라 회원국 전체 승인(FDIS) 받아 올해 안으로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와 국표원에 따르면,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은 다양한 감염병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핵산증폭방식 체외진단검사에 대한 전체 절차와 방법을 규정해 놓은 것으로,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적용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법 등 다양한 핵산증폭 방식의 검사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국제표준화 사례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진단키트가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거쳐 향후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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